산채에 숨어들어 밥이나 빌어먹나 싶었다.
그러나 팔팔한 나이에 절세무공을 지니고 은거기인이 왠 말이냐.
낭중지추란 말도 한없이 모자라다.
혀를 놀리는 솜씨가 무공을 따라가니
문사들에게도 천적이요, 무사들에게도 천적이다.
신념과 의지가 혀놀림을 능가하니
선인도 그를 어려워하고 악인들도 그를 두려워한다.
선악의 기준이 그 자신임을 모두에게 납득시키는 자,
도전엔 철벽과 같고
품안에 든 이에겐 관용이 깊으며
나아감에 있어 거리낌이 전혀 없는 자.
강호라는 큰 강에 낚시대를 드리울 장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연란, 비인님의 장천무애. 정말 재미있습니다.
제 추천이 오히려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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