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의해 약해지지 않으며, 외상이 없는 한 죽지 않는 종족인 엘프.
그들이 모여 사는 안식의 숲에 인간의 외모를 가진 한 소년이 있었다.
소년이 이름은 레펠드리안. 외모와는 달리 분명한 엘프이다.
그가 숲에서 겪는 신비스럽고도 소소한 이야기가 서서히, 그리고 장대하게 펼쳐집니다.
***
가벼운 소개에 이어 부연설명을 하자면.
이 소설은 판타지이긴 하나...
유희를 즐기는 드래곤도,
이계에서 넘어온 주인공도,
어딘가에서 환생한 인물도,
9서클 10서클 마법사도,
검기를 내뿜는 소드마스터도,
없습니다.
여타의 판타지소설들과 달리 그다지 격렬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세계관도 기존의 판타지와도 많이 다릅니다.
때문에 그저 음미하듯이,
커다란 기대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물론 어렵게 즐기는 수도 있습니다. ^^
아래는 어렵게 즐기실 분들을 위한 가벼운 설정 자료 입니다.
*숲 속의 이방인 각 지위와 역할:
-보존자 (The Preserver)
현재는 대장로 란디르웬이 유일하기에 보존자라는 명칭은 그녀를 지칭하는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다. 보존자에 관한 내용은 작품에서 비교적 상세하게 나올 예정이기에 여기에서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다.
-감시자 (Sentinel)
감시자는 숲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감시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숲에 들어온 불청객들이 적으로 판단 될 경우 감시자는 자신의 판단 하에 스스로 병력을 편성해 이들을 물리 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때문에 감시자는 방어부대의 사령관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감시자는 중요 손님의 호위나 경계지역을 설정해 감시하는 역할도 하며 이때도 마찬가지로 순찰조나, 호위조를 편성해서 배치한다.
대체로 감시자는 날가로운 감과 뛰어난 전투능력을 가진 전사인 동시에 대규모 인원을 통솔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관리자 (Keeper)
감지자와 달리 관리자는 숲의 자연을 관리한다. 숲의 질서가 어지럽히거나 영향을 주는 것을 눈여겨보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그것에 대처한다. 관리 대상은 나무나 풀 뿐 아니라 숲 속의 야생동물도 포함되기에 관리자에게는 필수적으로 여러 사물과 동물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정보수집의 가장 흔한 방법은 ‘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동반자 나무인 ‘디어’와의 대화 그 차체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데다 ‘디어’를 통해 다른 나무와 풀들과도 간접적인 교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숲의 엘프들은 그들이 필요한 목제나 광물자원을 관리자의 허가를 통해서 얻는데 이는 관리자가 숲의 자원을 관리하고 있다기보다는 관리자를 통해서 채집하는 것이 숲에 최소한의 피해를 줄 수 있어서이다.
쉽게 말해 감시자가 적의 위협을 막는 것이라면, 관리자는 숲의 오염을 막는 것이라고 할 수다.
-수호자 (Guardian)
감시자가 ‘방어’ 라면 수호자는 ‘방호’ 가 주 역할로 적을 물리친 다는 것에 관해서는 감시자와 비슷하나 수호자는 좀 더 공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방어하는 것만으로는 이 숲을 지켜낼 수 없다고 판단 될 경우, 숲 내에서 만의 전투만으로는 해결 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혔을 경우 나서는 것이 수호자다.
수호자는 일종의 원정군을 조직하여 숲 밖의 적을 직접 공격하거나, 과거 파텐베르그 마왕의 대규모 침략전에 맞설 때처럼 다른 종족과의 연합작전을 통해 적을 공격한다.
수호자는 전투력과 통솔력은 물론이고 더불어 정보와 외교력까지 갖추고 있어야 하는 지위다. 물론 보통의 엘프들과 같이 항상 숲 안에 있기 때문에 정보 쪽은 부실 할 수밖에는 없지만 그래도 다른 엘프들 보다는 숲 밖의 정세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장로 (High Elf)
마을의 행정이나 관리를 담당하는 직책으로 보통 장로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같이 나이 많은 엘프들이기 때문이다.
이들 장로는 인간의 원로원들과 비슷한 직책이지만, 인간의 원로회는 거대한 토의장에서 토의나 논쟁을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데 비해 엘프들의 장로는 항상 현장에서 직접 뛰고 지시하며 정책을 결정한다. 물론 토의나 논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항상 현장에 있다 보니 소모적인 말싸움보다는 직접 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토의나 논쟁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정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은 항상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엘프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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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
굳이 읽지 않아도 작품을 즐기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부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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