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작품들을 봤다고는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작품들을 접하면서 느끼는 건데 말입니다.
여자한테 여자가 맘에 들기란 참 어려운 거 같아요.(아, 백합물 아닙니다.)
솔직히... 한참 소설에 빠져있다가 히로인이 나오면 맘 상하는 게 사실이거든요. (저같은 경우엔 말이죠...)
특히 주인공 자기 멋대로 굴리고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하고 불쌍한 사람 구해준답시고 쥔공 물 맥이고.... (성녀, 신녀, 옥녀 등등)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더라고요. 그래서 보다가 집어 던진 적도 많습니다.
뭐 소설은 쓰는 사람의 마음이 반영된다고는 하지만... 역시 히로인한테 사족을 못 쓰는 주인공도 매력은 없달까요.... 쩝.
그나마 여자인 제가 봤을 때 맘에 들었던 히로인이 나온 작품은 홍염의 성좌, 귀환병 이야기, 서브라임 정도입니다. 찾아보면 더 많이 있겠죠. 그러나 제가 본 것 중에선 이 세 작품이 다 입니다.
그래요, 단 세 작품!!!!!!!!!!! 그것도 두 개는 작가님이 여성분이시네요.. =_=
역시 여자는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후우.....
일단 히로인의 외모 설명을 할 때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는 것부터 저는 맘이 팍 상해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애초에 '로맨스무협', '로맨스판타지'는 읽지도 않습니다. 잘난 것들이 모여서 샤바샤바 하는 게 영.....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제 말의 요지는... 같은 여자가 봐도 빈정 안 상할 정도의 매력적인 히로인이 나오는 작품 좀 추천해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물론, 히로인이 안 나와도 상관은 없습니다. (차라리 안 나오는 게 더 나아요)
제발 추천 한 방 시원하게 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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