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판타지물을 연재하시는 분들...

작성자
Lv.4 워리꽁
작성
07.02.03 23:00
조회
664

요즘 판타지물(퓨전 포함) 에서 나오는'서클'에 관련돼서 한 말씀

올립니다. 근래에 들어 독자 분들이나 판타지물을 쓰시는 작가분들

께서 '서클' 이 단어를 마치 '무개념 이다' , ' 맞지 않는 말이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판타지 본지 5~6년 밖에 안된 초짜 이지만 적어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무협은 왜 내공을 몇년치로 표현 하는데...'

이 말 밖에 안떠오릅니다. 물론 '서클' 또한 약간의 억지는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판타지 소설은 무협소설의 구무협이나 신무협

처럼 판타지 소설도 '구'와 '신' 으로 나뉠 때가 있겠지요.

하지만 요즘 자연란이나 정연란을 볼 때마다 어떻게든 '서클'

이 단어를 안 쓰시려다가 오히려 좋은 소재를 놓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럴때마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발전은 모방 혹은 창의력에서 완성 되는 한가지의 결과물' 일

뿐입니다." 라고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몇몇 분들이 이런말씀을 하십니다.

"독창성 이나 글의 개연성이 떨어 지잖아요."

솔직히 이런 말씀은 '변명' 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두명의 요리사 한테 같은 재료 같은 요리 방법으로 요리 하라고 해도

그 두사람은 기계가 아닌 이상 다른 요리, 다른 맛이 납니다.

소설또한 이런 요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느끼는 맛이 좋더라도 나중에 느끼는 맛이 안좋으면

대략 난감 입니다.

소설또한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감칠 맛 나고 독창성 있고 개연성 있다 생각하셔도

나중에 와서는 쓴맛 짠맛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처음과 끝을 잘 이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그러 하신 분들이 얼마나 많으신지 혹은 적으신지도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잘 이끄시는 분들보다 잘 못 이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것은 확실한 그 이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비록 이런 글은 잘 못쓰지만 이것 하나만은 기억해 주십시요

'서클'은 '무개념'혹은 '알맞지 않는' 이란 말을 막 써내놓는 것은

곧이어 다음 시대의 '서클'과 관련된 단어를 미리 싹을 없애는

것과 같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제가 읽어봐도 이해하기 힘듭니다만....

판타지의 발전을 위하는 유클리드 였습니다.

ps.솔직히 읽어 주신것 만으로도 매우 감사합니다.

ps. 고등학생이 왜이리 글을 못쓸까....다음에는 좀만 다듬고

    올리겠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56 글씨쟁이
    작성일
    07.02.03 23:08
    No. 1

    에... 요즘에 그런가요? ㅋ 저는 잘 모르겠어서.. 그런데 정말 그렇다면 유클리드 님과 같은 생각이 들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워리꽁
    작성일
    07.02.03 23:08
    No. 2

    발전된 판타지중 예를 들자면 회귀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봐도 글이 어수선 하고 대략 난감합니다..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레미니오스
    작성일
    07.02.03 23:15
    No. 3

    이때까지 저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써먹는다는건 거의 보지 못했음.
    새로 만든 유형을 보면 그런 기본개념이란 탑위에 쌓는거죠.. 뭐 쩝..
    그 기본틀이란 바꿔지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워리꽁
    작성일
    07.02.03 23:25
    No. 4

    제가 본것은 기본틀을 바꾸자 라는 주장이 얼핏 보여서요..
    제가 너무 예민 하게 본것일 수도 있지만
    제가 본 작품중 총 5~6개가 보입니다..
    새로 만든 유형중에서도 기본틀이 가끔 배제된 마치
    판타지 물이지만 판타지 물이 아닌..그러한 경우를 보았습니다.
    물론 예를 들자면 판타지물의 작위 혹은 서클에 관해서입니다.
    그리고 약간 제가 글을 잘못 써서 그렇지 중요 요점은
    무리하게 서클을 배제 하지말아 달라는 뜻이였습니다.
    글이 너무 어수선 해서 죄송합니다. 덜덜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샤이나크
    작성일
    07.02.03 23:28
    No. 5

    서클을 배제하는 듯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던데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워리꽁
    작성일
    07.02.03 23:34
    No. 6

    제눈에는 어째서인지 너무 나도 자주 띄어서 입니다.
    하하하하......제가 너무 이상한 작품만 본것도 아닌데....
    끙...글쎄요 예를 들어서 그 작품을 보여준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이 없는 행동이니 차마 예를 못드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란
    작성일
    07.02.03 23:41
    No. 7

    유클리드 님의 말씀이 보기 좋네요.
    창작력은 분명 중요하고 언제까지나 서클과 클래스의 개념에 사로잡혀서도 안 되겠지만, 서클이나 클래스가 나온다는 것만으로 글을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겠죠. 자신이야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적어도 겉으로는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stirren
    작성일
    07.02.04 00:14
    No. 8

    애초에 서클을 비롯한 판타지 소설에서 많이 쓰이는 수많은 개념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 개념이 가장 편하고 좋다'라고 생각해서 많이 모방하고 사용해서 이루어진 기본 틀입니다.
    물론 기본 틀이란 말 그대로 기본이 되는 것이지만, 작가 자신의 필력으로 기본부터 자신이 전부 쌓을 수 있다면 기본부터 다시 쌓아 창의적으로 만들면 되는 거죠.

    유클리드 님처럼 저도 이 개념들을 요리에 비유를 하고자 합니다.
    요리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요리,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요리로 나눌 수 있죠.
    이런 수많은 개념도 자신에게 맞다면 쓰고 자신에게 맞지 않다면 쓰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서클'이란 개념이 글의 구성에 꼭 필요한데 주위의 시선 때문에 그 개념을 쓰지 못했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서클'등의 개념을 비판하시는 분들은 '소설을 쓰는 목적'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소설은 자신이 사는 시대나 자신이 꿈꾸는 시대나 어떤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이야기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중에서 판타지라는 문학 장르는 자신이 꿈꾸는 시대를 이야기한 것이지요. (몇몇 주제와 교훈을 담은, 하지만 현대소설로는 표현할 수 없어 판타지 소설로서 그 주제와 교훈을 설명한 소설은 제외합니다.)
    자신이 꿈꾸는 시대, 즉 상상의 세계입니다.
    상상은 어떤 요소에도 장애를 받지 않습니다. 상상이니까요.
    소설, 그 중에서 판타지는 특히 작가가 이루고 싶은 세계를 구현한 것입니다.
    소설 속의 세계는 작가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작가의 세계이며, 독자는 그 세계를 구경하고 그 세계에 있었던 이야기를 듣는 처지입니다. 독자는 듣는 입장으로서 자신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선택하거나, 유클리드 님처럼 작가의 세계를 더 좋게 만들 조언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세계를 독자가 바꿀 수는 없습니다.

    요컨대, 작가 마음이라 이겁니다. 다른 작가가 자신의 소설에 '서클'이란 개념을 사용하든지 말든 그건 그 작가의 권능입니다. 그것을 타인이 침범할 수는 없지요.
    '서클'이라는 개념을 '무개념'이나 '알맞지 않은' 등으로 비방하여 작가의 세계를 침범하지 맙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其炫
    작성일
    07.02.04 00:23
    No. 9

    요즘 서클이나 클래스에 식상한건 너무 고위 클래스가 넘치는 소설들
    때문에 인식이 안좋은거라 봅니다.너도나도 9클래스에 9서클 뭐 11써클
    도 있더군요 그이상도 있구요. 클래스에 대한 개념만 확실히 작가분들
    이 잡아 놓는다면 충분히 재밌고 즐겁게 읽을수 있다고 봅니다.
    예전 마법서 이드레브-카이첼작가님 작품 이 글을 읽을땐 클래스개념이
    너무 멋지게 잡혀 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2 루티아노
    작성일
    07.02.04 02:02
    No. 10

    서클, 클레스, 내공에 대한 개념들...

    결국 제 생각에는 설명의 편의를 위한 척도일 따름인 것 같네요.

    현실세계에는 없는(글을 판타지로 만들어 주는)마법의 개념을 설명할 때 서클, 클레스의 개념을 도입한다면 마법의 경지를 표현할 때 훨씬 쉬워진다는 것이죠. 과학시간에 평상시에 느끼기 힘든 현상에 대해(예를 들어 중력이라던가) 다른 현상에 빗대어 쉽게 풀이하는 것처럼...

    글에 서클의 개념이 없다면 작가는 등장인물의 마법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꽤나 많은 설명을 곁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서클의 개념을 빌린다면 설명이 훨씬 용이해지죠.

    - 그는 9서클이다.

    간단한 한문장이지만, 어느정도 판타지를 읽어본 독자라면 '그'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대강 짐작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만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풀어내는 것보단 이미 정립되어있는 개념을 빌려오는 게 작가의 입장에서는 훨씬 쉽습니다.(창조와 모방의 차이이니까요.)

    물론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이라는 도화지에 멋진 그림을 그려내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현 판타지 소설의 특성상, 대부분이 아마추어 작가분들이십니다. 무리하게 자기 머리속에서 조차 뒤죽박죽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개념을 독자에게 무리하게 강요하기보단, 대중적인 설정 위에 자신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독자입장에서도 훨씬 편한것만은 부정할 수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3MUITNEP
    작성일
    07.02.04 10:22
    No. 11

    흠.. 최근까지 판타지 작품을 읽으면서... 서클이나 소드맛스타의 개념을 깨고 가장 재밌게 읽은건... 하얀늑대들 하나뿐인것 같네요... 뭐 그렇다고 다른 작품이 별로란 얘기는 아니지만요... 아무래도 틀을 깨고 쓴다는것은 그만큼 힘들다는 반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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