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보도듣도 못하던 한글이 막 튀어 나옵니다. 우리말에 이런 단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한글의 어휘에 뛰어난 재주를 가진 작가님이 쓰신 글.. 강호초출
강호에 새로나온 영하검문의 제자들과 역시 강호초출인 대마두 그리고 이들이 엮어나가는 강호무림의 세계..
정통무협의 냄새를 강하게 풍기면서도 전혀 천편일률이지 않고 나름대로 독특한 세계관을 꾸려나가는 양지수님의 강호초출 .. 책읽기 좋다는 이 가을에 감히 추천합니다.
글의 내공이 너무도 엄청나서 한번 손대면 끝까지 읽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더군요 저는..
다만 한가지 흠이라면 글의 호흡이 길다는거..
그렇지만 그 호흡이 전혀 이상하지 않고 글에 완전히 녹아들어가서읽다보면 무릅과 이마가 다 아플정도랍니다.. (하도 쳐서.. ㅡㅠ)
심리묘사와 장면묘사는 그동안 문피아의 어느 작가님도 따라잡을 수 없는 그런 묘한 면이 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여기까지밖에 못쓰겟네요..
극중 등장인물인 호유성이가 봤으면 구성진 노래로 나무랄지도 모르겠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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