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세대 독자분들 가운데 귀동냥으로 들어보던 김용노사의 책을 보고 싶은데 길이 없고, 또 잘 몰라서 못 보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나서봅니다.
일단, 시립도서관이나 구립도서관, 혹은 대학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을 찾으세요. 그곳에 김용노사의 소설이 없을리가 없습니다.
고려원 출판사에서 나온 '영웅문'이 있습니다. 총 3부 18권으로 1부는 사조영웅전, 2부는 신조협려, 3부는 의천도룡기를 제목을 바꾸어 낸 것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출판한 책, 그러니까 도서관에는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에 출판된 책 중에 '아!만리성' 이나 '동방불패'로 나와있는 책이 있을 겁니다. 이게 소오강호입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도서관에서 보면 '대륙의 별'이란 제목으로 나와있는 책이 있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천룡팔부입니다.
또, 90년대 후반 출판사 들녁에서 '영웅도'라는 제목으로 2부 6권의 책을 출판한 적이 있는데, 1부가 벽혈검, 2부가 협객행입니다.
그리고 80년대 후반 중원문화사에서 출판하였다가 그 후 서적포에서 녹정기를 완역하여 출판한 적이 있었는데 얼마 안가 품절되었고, 이후 중원문화사에서 다시 재판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도서대여점이나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녹정기의 대다수는 이 서적포에서 나온 것입니다.
2000년대 들어 중원문화사에서 다시 출판한 작품 중에 소오강호, 천룡팔부, 녹정기, 벽혈검 등이 있는데 이 중 소오강호는 1부와 2부로 되어 있을 겁니다. 유념하셔야 할 점은, 이 소오강호 2부라는 책은 원저자가 양우생으로 본편 소오강호와는 상관없는 책입니다.
김용노사의 애정 무협 가운데 양대산맥이 신조협려와 연성결인데, 이 연성결은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 겁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연성결 상, 하 두 권이 1989년에 나온 것이고 그 후로 중원문화사에서 이 연성결은 다시 출판하지 않은 듯 하고요. 도서관에서도 이게 아직까지 있을지 의문이네요.
제가 언급하지 못한 나머지 작품들. 월녀검, 백마소서풍, 서검은구록, 비호외전, 설산비호, 원앙록에 대해서는 다른 박식하신 회원분께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Commen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