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이 나왔군요. 거미무덤..
꽤 재밌게 본 글인지라 추천글을 적습니다.
거미무덤에서의 중점은 여주인공인 시페를 둘러싼 사랑과 그들의
격한 감정입니다. 여타 판타지에서의 모험활극을 소재로 삼는
것에 비춰본다면 굉장히 드물다고 볼 수도 있으며.. 그만큼
독특한 글이기도 하죠.
여타의 스케일이나 설정들 보다는 인물 하나하나를 바라보기에
세계관 자체는 협소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또 묘하게 강렬하게 와 닿아 쓸데없이 시선이
분산되지 않게 만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의 후기에선 집필도중 작가자신의 격해진 감정때문에 애를
먹었다고 할만큼 멜로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데스라는 캐릭터가 가장 마음에 들지만..
비단 마데스뿐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의 선택과 고뇌 뒤에 서있는
작가님의 힘든 결정이 한알한알 떨어져 거미무덤이라는 글을
마음깊이 퍼지게 만드는 작품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직은 발전할 여지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태한악마님의 거미무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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