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6 지석
작성
06.09.07 17:12
조회
1,869

제목이 저따위여서 죄송합니다.

여러 독자제현님들의 눈길을 끌어보려는 마음 30%, 그리고 진짜 방금 30초전에 사무실에서 내뱉은 말 그대로를 전하는 마음 70% 입니다.

요도님의 빙마전설은 다들 아실테고요.

저처럼 알고 있으면서도 그 분량에 실망해 선작을 미루고 미루신분들이 있으시리라 예상하는데요. 하여간 선작과 추천은 나올만큼 나왔고, 짧은 감상 하나 써보려 합니다. 길게 쓰면 게시판 옮겨야 할테니 말이죠.

글이라는 것은 정해진 정도라는게 없나봅니다.

일단 수준이상에 오른 글이라면, 그 스타일에 따라서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으니 말입니다.

빙마전설은 그 이름 그대로의 포스가 소설전반에 녹아있는 그런 내용입니다. 전지적 화자의 말투가 딱딱한 것부터, 주인공이 그 분위기에 빼다박은 이미지를 풍기는 것 까지 말이죠.

지금까지는 그런 잘만든 액션영화 하나 보는기분으로 감상하고 있었습니다만, 연재한지 몇편이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카타르시스가 등장합니다. 주인공이 이해할 수 없는(또는 인정할 수 없는)원죄를 지닌 설족의 등장과, 귀엽고 아름답기 짝이없는 주인공인생 최초의 이성상대 북설, 그리고 그녀를 음해하고 싶어하는 나쁜 두머시기의 등장. 짝짝 맞아떨어지는 배경과 사건앞에 주인공이 여러분의 대리만족을 위해 짜잔 등장해서, 두꺼비 사촌같은 두머시기의 멱살을 잡고 호기롭게 외칩니다.

"여기있는것 모두 다 내꺼다, 무엇이든지 내 허락을 받아라 내가 바로 북해빙궁의 소궁주다"(줄여서 의미만 맞추었습니다)

캬~~ 이제 두꺼비 사촌이 의미없이 반항하고, 그걸 켁 소리나게 뭉개는 것만 남아있는 데....

여기서 빙마전설 최초의 마공이 등장합니다.

절단마공...

문피아 작가님들 절반이상이 터득하신, 극악의 마공이죠.

연중마공, 그리고 그보다 더 심한 잠수마공(공지없는연중)만큼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심장마비와 다음편 연재때 까지 극도의 우울증세를 보이게 만드는 기초이면서 강력한 마공입니다.

두꺼비의 최후가 보고싶은 독자제현 여러분들을 제압하는 아주 효과적인 마공이, 결국 제가 이렇게 타이핑을 하게 하는 결과까지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물론 두가지 신공이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성실연재라는 기본적인 스킬을 연마하시는 것으로 봐서, 광참신공과, 연참신공이 조만간 선을 보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무협지를 보더라도 알수 있듯이, 내조를 잘하는 아내같은 조력자가 필요한 것이죠..  이 글의 첫번째가는 존재의의 이기도 합니다.

작가님께서 감상을 요구하셨습니다만..

10편내외의 글이 감상을 써봐야 얼마나 쓸 것이고, 그 감상이 얼마나 기복이 있었겠습니까? 제 감상은 간단합니다. 글 10편가까이 읽는 동안...

"오오 함 읽어볼까? 사신분들의 추천도 있고, 요도님 개인명성도 있고...게다가 조회수 만빵~  오오오오오오.... 흥미진진..... 잘 큰다 주인공 소년, 킬킬킬 ....죽여라 두꺼비XX ....................................... 켁켁 여기서 끝이라니..아 XX 짜증 지대로다~"

초특급 기대와 함께 상승되다 가슴 한어림을 네모난 야채칼로 뭉텅 맞고 짤린 느낌입니다. 이게 뭡니까....

길게 주제도 없고, 내용도 없는 감상을 쓴 이유는..

제발 사람들 가슴아프게좀 하지말고, 작가님 개인만 좀 고생해서 만인의 행복을 생산하시라는겁니다.

여기까지 말도 안되는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이 시점에서 이보다 더 심오한 감상이 나오면, 그건 만들어낸거라고 보여짐..)


Comment ' 25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09.07 17:13
    No. 1

    아 짧게 쓴다고 썼는데 올리고 보니 진짜 기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ri
    작성일
    06.09.07 17:15
    No. 2

    추천 글이시군요 ..
    하지만 제목을 저렇게 하시면 ..
    제목만 보신 분들께서는 반감의 기분이 들 수도 있으니 ..
    되도록이면 자제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09.07 17:17
    No. 3

    딱 한번만 애들처럼 쓰고 싶었어요.. 봐주세요! 흑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설유애
    작성일
    06.09.07 17:19
    No. 4

    사탕을 빠는 그 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09.07 17:25
    No. 5

    설유애님. 사탕빠는 그 분이 뭐에요?
    흑.. 그래도 좀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앞뒤 설명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9.07 17:25
    No. 6

    지석님 애들이 누군데요? :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09.07 17:28
    No. 7

    아뇨.. 그 머시기냐.. 나이어린 애들처럼 글을 쓰고싶었다는 건데.. 꼭 예의차리는 글만 쓰고, 나이에 맞게 글을 쓰려니 무슨 분들처럼 작품쓰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제한이 너무 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답답하기도 해서, 애들이 글 올리듯이 쓰고 싶었다 이거죠 욕자체를 쓸수 없으니 필터링 해가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6.09.07 17:28
    No. 8

    요도님은 항상 마지막에 사탕을 빨면서 요도가 이런 식으로 글을 쓰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설유애
    작성일
    06.09.07 17:35
    No. 9

    요도님 글에서 불펌 했슴돵.
    저작권은 요도님께 있습당 난 기냥 지나가는 행인.
    특히 4번을 주시해 보세요

    1 건(建) 2006-08-30 19:23:12
    축하드려요.
    사탕을 씹으면서 건 드림.

    2 水流志二 2006-08-30 19:42:03
    축하드려요.
    껌을 씹으며 유이가

    3 HighS2엘프 2006-08-30 19:57:46
    화이팅입니다~
    포도씨 뱉으면서 엘프가

    4 요도 2006-08-30 19:58:39
    다들 제 멘트를 ㅠㅠ

    사탕을 빨면서 요도가

    5 가나 2006-08-30 19:59:41
    힘내라. ^^

    초코렛을 먹으며 가나가

    6 마인더스 2006-08-30 20:19:13
    아 새로운 작품이다 ㅡㅜ

    7 아크리치 2006-08-30 20:19:45
    기대하고있습니다.
    빵을 뜯으며 리치가.

    8 `-^v냐하 2006-08-30 20:21:36
    재미 없어요..
    구라를 치면서 냐하가;;;;;;;;;;;;;;;;;;;;;;;;;;;;;;;;;;;



    원래는 재밌어요.ㅋㅋ

    9 뇌설풍 2006-08-30 20:52:05
    축하드립니다

    환타를 마시며 설풍이가

    10 이터 2006-08-30 21:04:28 [del]
    이번글도 무조건 대박입니다!

    쿠르트를 먹으며 이터가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09.07 17:37
    No. 10

    근데 저 10번 이터라는 분이 혹시 이터니티.. 그분은 아니겠죠? 이터군이면 대박~ ㅡㅡ; 디맥 너무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요도
    작성일
    06.09.07 18:01
    No. 11

    하하 추천 감사합니다 ^^;

    사탕을 빨면서 요도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촏잉
    작성일
    06.09.07 19:09
    No. 12

    나왔다 원조멘트 ㄲㄲ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6 쉼마니
    작성일
    06.09.07 19:30
    No. 13

    이빨 썩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9.07 19:37
    No. 14

    ...엄청난 압박의 추천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가을흔적
    작성일
    06.09.07 20:54
    No. 15

    재미있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아미델린
    작성일
    06.09.07 21:08
    No. 16

    ㅋㅋ 재미있죠 이미 선작해놓은 작품. 요도님 건필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9.07 21:29
    No. 17

    요도님의 멘트~ 히트 치는 거 아냐?? 소설보다??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BloodyRo..
    작성일
    06.09.07 22:04
    No. 18

    와우~ 요도님 코멘트 다들따라하시네 ㅎㅎ
    저도 한번?

    치킨을 뜯으며 피빛장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물망초』
    작성일
    06.09.07 23:02
    No. 19

    오호라...잼있게 보이네요...


    꼬지를 씹으며 망초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조폭병아리
    작성일
    06.09.07 23:24
    No. 20

    그러게요



    부추전을 먹으며 조폭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헌령
    작성일
    06.09.08 00:51
    No. 21

    댓글이 더 재밋다는.;;;

    콜라를 빨면서 령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봄부
    작성일
    06.09.08 00:53
    No. 22

    사뭇 기대가 되는군요. 또다시 요도님의 글이라니.
    사는게 바쁘다보니 작품 검색이 늦었습니다.
    이제서야 보러 갑니다.
    성실연재만 살짝 부탁드립니다.

    맥주를 마시며 오징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쪽의 끝
    작성일
    06.09.08 08:04
    No. 23

    후후 저도 이 절단마공에 주화입마 될뻔했어요 ㅠㅡㅠ
    어느분에 비축분이 8편이나 있으시다고 하시던데...
    왠만하면 그냥 풀어주심이 어떨런지요?

    스테이크를 상상하며 동쪽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구속자
    작성일
    06.09.08 10:03
    No. 24

    앗 왠지 동참하고싶은 마음이..

    삥을 뜯으면서 구속자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in마스터
    작성일
    06.09.08 10:19
    No. 25

    마구마구 잘쎠주세요..ㅋㅋㅋ


    사탕 아그작 씹어먹으면서..JIN맛스타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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