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보니 캐릭터를 어느정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끼리 대화하는 장면 같은걸 쓰다보면, 이게 영 캐릭터간 차이가 안나서
누가 누군지 쓰는 저도 헷갈릴 지경이더라고요.
이래서야 독자들은 더 심할거 같아서, 한명을 사투리 쓰는 걸로 바꿔버릴려고 하는데요. 설정상 처음엔 주인공이 그냥 경상도 출신 서울사람이라고 설정을 잡고 쓰다보니
둘중에 한명을 바꾸자고 하니 주인공을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것처럼 바꿔야 할것같은데, 주인공이 사투리를 쓰면 어떤가요? 보기 거북할까요?
주변인물이 사투리 쓰는건 흔하지만, 주인공이 사투리를 쓰면
진지한 독백같은게 웃기게 보일수도 있을거 같고 해서 좀 망설여지네요.
예를 들어서 ‘아. 미치겠네.’ 또는 ‘아, 미치겠군.’ 이런 장면이
‘아, 미치뿌겠네.’ 또는 ‘아, 미쳐뿐다.’ 이런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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