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5권 말입니다.
더이상 언급 안하려고 했는데 글을 재밌게 써놓으셔 뒤를 궁금하게 해놓으신 장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요구를 해야 겠습니다.
소림사 5권.
이것은 분명 해도해도 너무 늦는 것이 아닙니까.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다 대시면서 피하시기만 하시고,
소식은 전혀 없고,
이건 분명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작가가 독자와 한번 약속을 했으면,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소림사5권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드시길래 1년이나 소비하셨습니까.
다른 작가님들은 그럼 무엇입니까.
금강님은 특별해서, 바뻐서, 그렇다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그 와중에도 출판을 꾸준히 하시는 작가분들은 뭡니까.
어째서, 금강님만 이러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금방 출판된다는 말씀자체를 하지 마시던가요.
예전에는 애교 넘치는 글로 소림사 5권을 요구하니,
이젠 우습다는 것인지요.
지금까지 애원하는 말투로 글을 올렸지만, 이제는
안되겠습니다.
독자와 약속을 지키셨으면 약속을 지키십시요.
금강님께서 수준낮은 작가이면 상관도 하지 않겠지만,
분명 금강님은 프로 작가이지 않습니까.
무협계에서도 유명하시고 말입니다.
그런분이 자꾸 이런식으로 회피하시고, 약속을 지키지 않으시면,
보는 눈이 많이 좋지 않아질 겁니다.
이젠 짜증까지 나려고 합니다.
아예 소림사 5권 평생 안 나옵니다.
라고 말씀하셨다면,
아,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구나.
하지만,
곧 나옵니다. 나옵니다. 나옵니다. 나옵니다.
하고 안 나오면,
짜증나지 않겠습니까?
이것저것 처리할 일이 많다고 하셔서 글을 못쓰시는 거라면 참 저로써는 어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금강님의 글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쓰시다던가, 여유를 부리시는 것이 아닌지요.
이제 이런 글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마지막, 부탁이자, 투정입니다.
소림사 5권을 별로 기대하지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이런글을 보시면 많이 짜증나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 많이 기다려집니다. 저한텐 그만큼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제가 최초로 산 무협지이기도 하며, 3번 이상 반복해 본 책이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저와 많은 정이 있는 작품입니다.
하루하루가 안타깝습니다.
정확한 날짜를 제시하시고,
그날짜에 출판을 하지 못하신다면,
그 대가를 치르셨으면 합니다.
'약속'은 칼 같이 지켜야 하죠.
사업이나 회사, 직장, 학교...등 어디서든,
문피아, 작가와 독자와에 사이에서도, '신용'은 목숨입니다.
금강님은, 그런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면서, 어찌,
장르문학이 발전하시기를 원하십니까.
금강님 갈군다고 뭐라고 하지 마십시요.
전 분명 그동안 좋은 말 하면서 애정부렸지만,
먹히질 않아 이젠 투정을 부립니다.
아니, 투정 이상이군요.
정확한 출판날짜를 알려주시고,
약속은 칼 같이 지키십시요.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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