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질학을 열심히 공부하여 언제든 찌질신공을 발휘할 수 있으며 10서클 대마법사에 이계에서 넘어와 정의의 10M오러블레이드를 휘두르는 소드맛스타 콘라드입니다.
이번에 추천해드릴 글은 두 개입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읽은 느낌 그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입맛따라 골라 드세요 'ㅂ')b
첫번째, 라이큐님의 부서진 세계.
무엇보다 글이 아주 읽기 쉽습니다. 재미있게 잘 넘어갑니다.
주인공은 '퀘이사'. 물론 본명이 아니라 코드 네임입니다. 평범한 대한민국 고등학생이었지만 '신'에게 선택되어 세계의 멸망을 막아야 하는 녀석입니다.
글이 일본색이 강합니다. 읽어보시면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라이트 노블을 보는 듯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문장이 가벼워 읽는 데 부담이 없습니다. 꽝꽝꽝 터뜨리고 피가 튀는 액션을 원하신다면 탁월한 선택이십니다.(사견입니다만 NT노블 '나인에스'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아주 다양한 흥미요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현 시장의 트렌드를 아주 잘 파악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소재, 소품의 활용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늘어지는 여름날, 아주 시원한 콜라입니다. *'ㅂ'*
두번째. 에밀리앙님의 키리에 엘레이슨.
'키리에 엘레이슨'.....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퍽 독특한 구성을 지닌 글입니다.
두 사신이 주인공입니다. 그들은 어떤 사람에게 죽을 운명이 다가왔을 때, 그 사람을 찾아갑니다. 죽음을 알게 된 사람들은 뒤늦게 삶을 갈구하지요.
불쌍해서, 가엾어서 어떻게든 도와줄 것 같지만....
이들은 생명을 빼앗지 않으며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생명이 지는 곳에서 관조할 뿐입니다.
키리에 엘레이슨은 챕터별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시점을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옴니버스식 진행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습니다.
에밀리앙님의 다른 글에서도 드러나듯이, 우리 사회 곳곳을 비웃고 꼬집는 특유의 블랙유머가 맛깔스러워 피식피식 웃으며 술술 읽게 되는 글입니다. 렛츠 록!
두 글 모두 판타지 정연란에 있습니다.
맛있는 글읽기 되시길 바랍니다. 물러갑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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