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현판]모든 낙관과 몽상의 붕괴. 절대무능 패러다임

희생당한 아이들. 
남자로서의 성 정체성을 잃고 사단에게 강간당한 끝에 복사세계에서 목숨을 잃었던 이진효. 
꿈과 희망을 쫓아 복사세계에 왔지만, 그 결과 장애만 얻게 된 윤태신. 
오빠를 따라 막연하게 복사세계에 왔지만 , 여자로서의 존엄성을 짓밟힌 윤효주. 
복사세계에서 인생의 모든 낙관을 부정당한 이유진. 
꿈도 희망도 없는 세상. 아이들이 품었던 동심에 대한, 현실의 대답. 
세상 무서운 줄 몰랐던 아이들. 그러나 아이들의 동심과는 상관없이, 현실은 이렇게나 끔찍했다. 
이 모든 일은 인생의 패배자, 이성경으로부터 비롯된 일. 이진효의 의붓 형제, 이성경을 죽이지 않는 한 아이들은 생존 할 수 없다.

꿈과 희망에 젖어있는 모든 인생들아, 이제 꿈 깰 시간이다. 
인간의 윤리적, 물리적, 정서적 무능에 대한 이야기. 
절대무능 패러다임! 
가능성 없는 존재, 인간. 이대로 모든 희망은 소실돼야 하는가.

https://blog.munpia.com/jrsk91/novel/17652

길고 길었던 연재가 이제 책 한권분량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비극적이고 참혹한 현실극을 목표로 연재했으나, 잘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인간에 대한 전적 불신과, 인생에 대한 만성적 무능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문제는 많지만 답이 없는 인생에 대해서...

절대무능 패러다임입니다!

[추세추종]

우울한 세계관 싫지않아요. 정주행해봅니다

[Bibleray]

감사합니다!^^
완결까지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뽀로리야]

비극적이고 답이없는 인생들을 꼭 볼 필요가 있나요? 어떤 철학적인 교훈이 있는 건가요? 인생이 너무 고달퍼서 한 숨 돌리러오는 독자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도 권할 수 있는 글인가요?

[Bibleray]

받아들이는 입장에 말투가 무례하셔서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나름 자존심에 답변을 드리자면비극적인 인생에 대해서는 공감을, 그 비극의 회복에 대해서는 일말의 희망을 얘기하려는 목적으로 플롯을 짰습니다.물론 소설의 전반적인 컨셉이 동심파괴이지만, 스물 다섯살 짜리가 인지한 얕은 현실인식으로라도 현실적인 성찰을 함으로서 입체적인 다상을 추구하자는게 본 소설의 정체성이며 목적입니다

[Bibleray]

아직 기분이 나빠 좀 덧붙이자면,
저 같은 게 쓴 글보다 백배는 더 잔혹하고, 음울하며, 현실적인 이야기들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달려라 메로스
표도르 도스도예프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 죄와벌
현대로 와서는 태기수의 물탱크 정류장
영상물 중에서도 디지몬 테이머즈, 식스센스, 기동전사 Z건담,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이상의 날개 및 여러 단편들, 광염소나타로 대표되는 김동인의 여러 소설들...
한국 웹툰 중에서도 창백한 말...

18세기 정치가 에드먼드 버크는 생각하지 않고 읽는 것은 씹지 않고 먹는것과 같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장르소설을 읽는 것은 독서와 생각의 시간이 아닐까요?
나아가 이야기를 읽고 듣고 보는 시간들은 머리를 비우는 시간일까요?
하기사 마냥 웃을 수 있는 컨텐츠도 있어야 하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를 사장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기분이 나쁘다 못해 심히 경멸스럽기까지 하네요...
단지 자아긍정의 몽상만이 독서와 쉼의 모든 것이라면, 지하로부터의 수기나 인간실격은 뭐였던 거죠?
현대적 대중 컨텐츠인 건담은? 식스센스는?
무엇때문에 대뜸 무례하고 단차원적인 요구를 하시는 것이죠?

[하찮은]

1렙이라 글을 남길까 고민하다 남겨봅니다. 굳이 이런 공격적인 댓글을 달 필요가 있나요? 독자분들이 전부 고달픈 인생을 글로 대리만족하기 위해 문피아에 방문하시는 건 아닐거라고 봅니다. 그런 생각이 연재되는 소설들 장르의 편향을 부추기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