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자추와 홍보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자추는 말 그대로 스스로의 작품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그건 자기 작품이 '추천'받을 만한 글이라는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나 홍보는 그냥 홍보입니다. 내 글이 잘 쓴 글인지 못 쓴 글인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한번 읽어달라는 거죠. 저는 제 글을 한번 읽어달라고 말하기 위해 왔습니다.
제목은 '모든 차원 속에 존재하는 자'. 자연란에 있고 장르는 판타지이며 현재 겨우 여덟 편이 올라왔습니다. 잘썼는지 못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한다면 저는 제 작품을 다시 읽으면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이렇게나 못썼구나, 하고 부끄러워 집니다. 쓸 때는 정말 잘 쓰는 것 같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이런 졸작이 없습니다. 홍보하기도 민망한 작품이죠.
그래도 이렇게 홍보를 하는 것은, 그런 글이나마 남들에게 읽히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읽고 따뜻한 격려든 따가운 질책이든 아무 것이나 해주십시오. 달게 받겠습니다.
그럼 이렇든 저렇든 홍보는 홍보니까 홍보라고 불릴 수 있을만한 내용 조금 첨부하며 마치겠습니다. 클릭 잘못 하셔서 읽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드래곤들 사이에서 '미쳤다'라는 명확하고도 확고한 평가를 받고 있는 드래곤 크레이즈메딘.
"아니, 안 미쳤어. 언제나처럼 나는 정상이야, 퓨리. …미치지 않았다면 이런 짓은 왜 하는 거야? 죽고 싶어? …이것보다 고상하고 의미 있는 자살방법은 많아. 아무리 나라도 미친 놈 취급까지 당하는 자살방법은 달갑지 않다고. …그렇다면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차원의 틈에 끼이면 영혼마저 소멸될 지도 모른다고! …위험성이 적으면 돌아올 보상도 적겠지. …그래서, 네 목숨과 영혼을 이 말도 안 되는 실험에 걸겠다는 거야?"
그가 그의 유일한 친우마저 말리는 차원이동에 도전한다.
차원이동은 성공할 것인가. 그리고 그 시도 뒤에는 어떤 일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운명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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