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생이 주인공일 경우, 학교를 여관으로 만들어버릴 때
2 혼자 사냥할 경우에도 주절주절.. 비 맞은 중처럼 말이 많을 때
(생각, 상상 등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3 글의 흐름을 무시하고 시점을 마구 바꿀 때
(예:일기나 자기소개서 쓰듯 무성의한 주인공 소개
-신무협 이후 종종 등장한 파격적인 프롤로그의 단편을 차용하는 듯 보이나, 극적등장의 효과는 전혀없이 순전히 작가의 무성의한 편의로만 이용될 때)
4 급박한 상황에서도, 스킬이나 마법을 쓰면서 아무개클래스의 몇장 몇절 무슨 스킬을 외치고 당당 두줄의 공간을 확보할 때
(글의상황과 흐름에 상관하지 않는 두줄의 공간확보로 몰입이 안됨-이건 아무래도 일본만화의 영향인 것 같음)
5 별 이유없이 싸우다 말고 긴 대화를 하는 상황이 자꾸 반복될 때
(이경우도 4번과 같은 이유로 일본만화의 영향이라 판단됨)
왠만하면 글 쓰신분을 생각해서 성실히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위에 나열한 몇가지 경우는, 작가가 최소한의 고민도 하지않았다고 생각되어 불쾌할 때도 있더군요
사실 독자 입장에서 까다로운 입맛으로 작가에게 요구하는게 좀 우습죠 ^^
혹시 무심코 타성에 젖어 좋은 글 망치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좀 더 좋은 글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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