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가 없다.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끝 없이 잔인해 질 것이다.
몽류담님의 페이론을 보면서 딱 생각 난 두 줄을 적어 봤습니다.
비록 오늘에서야 페이론이라는 소설을 알았고 쉴 틈 없이 읽으면서 댓글조차 제대로 달지 못했습니다만, 감히 추천해 드리고 싶을 만한 소설입니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주인공(이라고 느끼고 싶지만 초반부터 주인공은 전혀 평범하지 않게 나옵니다)이 4년 전, 어떤 이상한 악몽을 꾸기 시작한 후 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로 인해 페이론은 어쩔 수 없이 내 가족과 가문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를 죽이고 한 없이 잔인해져야만 하지요.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라는 주인공의 변명이 저는 마음에 드는군요. 그것이 설령 사실이라 할 지라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구차한 변명 아닙니까.
그래도 나라를 위해, 국가를 위해가 아닌 그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주인공의 모습이 좋습니다.
특히 작가님의 그 엄청난 분량. 한 편당 20k를 넘나드는 그 무시무시한 용량!!!!!!!!!!!!!!!!!!!저는 감히 극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보는 소설은 그냥 휙휙 넘기는 편인데, 정말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펴보느라 눈 빠지는 줄 알았어요. 으하하
몽류담님의 페이론!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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