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에서 나온 소설.
책으로 봤는데 매우 재미있습니다.
특히 3권은 더 재밌군요.
아니 갈수록 재미있어 집니다.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정연란에서 연재된 소설이군요.
지금은 출판 연중된 상태지만----.
왜 이 소설의 추천을 한번도 보지 못했는지
이해를 할 수 없군요.
그토록 고무판을 들락거렸는데.
왜 이토록 재밌는 소설을 이제야 발견 했는지 의아합니다.
2006년 상반기 최고작입니다.
"이 놈의 인생은 말이야. 나한테 제대로 된 것을 해 준 적이 없어.
애초에 집도 가족도 없는 놈으로 날 만들어 놨단 말이지. 그래
놓고는 이제 사막 한가운데에서 죽으라고 강요하는 거냐? 이제 좀
가질 때가 되니까 말이야."
깨달음을 얻기 위해 사막을 헤매며 읖조리는 주인공의 넋두리입니다.
상당한 필력입니다.
흥미도는 말할 것도 없고, 완성도마저 갖추고 있습니다.
지옥별부의 마인으로 사막 한 가운데에 위치한 도시 막룡포로
찾아 든 후
기어코 사막의 절대자가 되는 과정을 그린 것이 이 3권입니다.
개성만점의 인물묘사도 압권이군요.
이후 주인공은 원치 않았던 지옥별부를 장악하려는 전조를 보여주고, 4권 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듯 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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