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매력적인 소설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추천하는 글은 봤었지만, 제목이 제목이라서 좀 그렇고 그런 내용일까봐, 안봤었는데.... 오늘 너무 심심해서(..) 추천글 읽어보고 한번 읽어보니, 논스톱으로 연재분량 다 봐버렸습니다.
매니악한 부분이 없지않으며, 약간 잔인하고 섬뜩한 부분도 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데*노블이 등골이 오싹한, 미지의 존재에 대한, 자신이 당할지도 모르는 것에 대한 공포라면(밤에 볼 경우), 이 글은 꽤나 수려한 1인칭의 문체로 그려내는 잔인함과 일그러진 듯한 내용에서 오는 매력이랄까.
사실 그렇게 잔인하지는 않지만(제 관점에서)
매력있고, 내용도 좋습니다.
뭔가 일그러진 듯한, 이런 멋진 내용이라니<변태
어떤 의미에서는, 제가 황홀해하는 얼마 안되는 소설인 *.F와 비슷하달까(문제는 네가 황홀해하는 게 제대로된 문체, 묘사 뛰어나고, 내용 좋으면서 잔인하고 사이코틱한 글을 좋아하는 거잖아!)
두서없이 떠든 내용을 요약하자면,
싸이코틱한 주인공이 최대의 매력인 월*환담을 비롯해서 앞에서 예를 들었던 여러 이름모를 소설들(어이)처럼, "약간은 밝으면서도 상당히 다크한 내용"입니다.
제가 진짜 미친듯이 버닝하는 종류들 중 하나라죠(....)
(물론 진짜 수작은 잘 읽습니다만;; '버닝'하는 종류에는 변태기가 다분한ㄱ-)
(아, 정연란에 연재하고 계신다는 부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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