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설에 대해 알리는 글이니 홍보글이라 쓰는 것이 맞을 것 같군요.
항상 낮에는 공부한다고 밖에 나가 있기에, 저녁이 되어서야 연재한담에 제 소설 추천이 올라온 것을 알았습니다. 제 소설을 이렇게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는 것에 엄청나게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댓글을 보니 이런 글이 있더군요.
'떨어진' 것입니까
또다시 이계 진입물?
솔직히 마음 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확대해석 하는지 모르겠지만 뻔하디 뻔한 이계진입 깽판물이라 말하는 것 같았으니까요.
제 소설 이계 진입물 맞습니다. 그것도 그 흔한 고등학생이지요. 17세에 아름다운 외모, 흔한 설정이긴 하지만 주인공 나이하고 외모 정한 것도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머나먼 하늘의 주제는 이상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이상적이지만은 않지요. 그렇기에 사리를 분별할 수 있되, 사회경험이 많지 않은 나이를 설정하려 했습니다. 사회경험이 적기에 그만큼 순수하고, 망설임 없이 이상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외모도 이상이란 아름다운 것이란 제 생각을 형상화한 겁니다.
그리고, 뻔한 소설을 쓰려고 했다면, 왜 엘프, 드워프, 소드 마스터 같은 흔하게 사용되는 설정을 사용하지 않았겠습니까. 더군다나 소드 마스터란 개념을 도입하면 주인공 강하게 만들기도 쉬운데.
하다못해 세계관 설정에도 근대 유럽을 모델로 국가와 특성을 설정했고, 인물설정에도 역사상 나타나는 인물을 모델로 삼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카레카 폰 에일럿은 보방(루이 14세 당시 프랑스의 원수), 비안카 폰 미셰는 가리발디(이탈리아의 통일 영웅),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제 소설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전쟁 장면도 나름대로 고심하면서 썼습니다. 생각없이 세계관 설정하고, 손 가는대로 글 쓴 것은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 소설,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독자 분들의 쓴소리는 웃으며 받아들일 수 있지만, 비아냥을 듣고 싶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글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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