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요즘 제가 글을 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리플을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을 간단히 적겠습니다.
고무판에는 쪽지라는 훌륭한 기능이 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흐름에 중시하며 글을 쓰게 됩니다. 당연히 리플에 오타나 문장의 오류를 잡아주시는 날카로운 리플들이 많이 달리게 되지요.
이것은 매우 좋은 순기능입니다.
하지만 리플에 예상치 못한 문제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고무판의 독자님들은 모두 상당한 평가능력과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간히 순간의 판단 오류로 인해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존재하는 데 전 이런 부분을 쪽지라는 기능을 활용해 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흐름이나 전개과정 등에 대한 아쉬움을 작가에게 토로하는 것은 글을 읽는 독자분들의 애정입니다. 이 애정을 쪽지로 활용해 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리플을 보면 가끔 이런 애정으로는 조금 보기 힘든 글들이 보일때가 있습니다.
작가들은 그럴 경우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리플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정도로 예의가 없는 글이라면 기존에 선호작을 하셨던 분들이 그 리플을 보게 될 것이 무척 염려스럽게 생각됩니다.
작가의 의욕은 둘째치고 이 선호작 분들도 그 리플로 인해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기에 힘든 것이지요.
선호작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의 글을 기다려주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분들이 그런 리플을 읽고 자신처럼 한숨을 쉬고 허탈할 것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찹찹하고 아쉽게 되는 거지요.
그러면 작가의 입장에서 그 리플에 진정한 뜻은 이미 사라져 버리고 오직 안타까움과 당황만 남게 됩니다.
이것은 리플을 다는 사람이나 독자나 작가 모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쪽지를 활용한다면?
작가는 그 쪽지를 고이 간직하고 자신의 글을 돌아보게 됩니다. 아마 그런 쪽지를 받고 성실하게 답변을 보내지 않는 작가는 몇 안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저 역시 이런 쪽지는 지금껏 고이 보관하고 있고 제 글을 돌아보며 그 문제점을 고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글에 애정을 담고 좀더 고쳐야 하거나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쪽!지!를 활용해 주세요.
그러면 모든 작가와 독자가 같이 즐겁고 행복해 질 수 있으리라 조심스럽게 말해 봅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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