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여개의 선작 중에서 20개 가까이를 지웠습니다. 조회수가 별로 높지 않은 작품도 있었고 조회수가 10000회를 상회하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설정들이 비슷하다거나 필체가 비슷한 건 아니었지만 뭔가 느낌이 비슷하더군요. '지루하고 재미없는 느낌'이라고 하면 조금 이상할 수도 있지만 갑자기 몰입도가 떨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몇 개를 지우고 난 다음에 선작란을 훑어보니 무공총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 몇몇 작품들과 함께 제가 매일 먼저 확인하는 작품입니다. 선작들을 지우고 나니 무공총람이 더욱 예뻐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추천글을 올립니다.
무공총람은 장소산이라는 주인공의 성장과 천명회라는 음모세력과의 다툼이 주된 줄거리를 이룹니다. (현재는 잔머리만 굴리던 주인공이 심기일전하여 일취월장하는 정도까지 전개되었습니다.)
깔끔한 전개에 곳곳에 숨어있는 위트, 간결한 문체 등이 꽤 많은 연재분을 넘어간 뒤에도 지속되고 있어 항상 청량한 느낌으로 작품을 대하실 수 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소위 'well-made' 무협을 만나고 싶으신 분은 검색란에서 임진광 님의 '무공총람'을 찾아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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