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
워낙 많은 무협에서 그런식으로 사용하다보니
지금에 와서는 누가 이런 법칙을 만들었는지 되려 궁금합니다.
법칙 1 : 일단 가문의 레벨에 따라 호칭이 다르다!
보통 무공을 쫌 하는 가문 중 역사가 좀 되고 저력이 있고
최소한 한 지역에서 강력한 행사를 할 수 있는 패주급 이상되는
집안을 'xx세가'라고 올려서 호칭하더군요.
즉, xx가(문) -> 레벨업 -> xx세가.
저런 세가들 중 강력한 가문을 묶어서 오대, 삼대, 육대 등등
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세가로 남궁세가, 제갈세가, 모용세가, 황보세가,
하북팽가, 사천당가, 산동악가 등등이 있습니다.
법칙 2 : 세가 중 '세가'라고 붙이는 가문은 반드시 복성이어야 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궁' '제갈' '모용' 등 반드시 복성인 경우에
한해서 '세가'를 붙입니다.
법칙 3: 단성은 반드시 해당 가문이 있는 지역명을 붙인다!
절대로 팽세가, 악세가, 당세가 ..로 부르지 않습니다.
가문이 위치한 지역명을 붙이는 걸로 대신합니다.
'하북'팽가, '사천'당가, '산동'악가.
4언절구(?)도 아니고 저런식으로 반드시 4자리수를 맞추네요.
그런데... 글자 그대로의 의미로 보면 하북팽가든 사천당가든
세가는 아니거든요. 일반 가문의 호칭인데 무림의 세계에서
사람이든 가문이든 이름(명성)을 아주 중히 여기는 것은
일반 상식인데요. 왜 저렇게 부르는데도 가만히 있을까요?
왜 팽씨, 당씨, 악씨 등의 가문 사람들은 자기들을
세가라고 부르지않고 가(문)으로 부르는 것을 용인하는 걸까요?
악세가, 당세가 팽세가 ....
사실 저렇게 불러보니 정말 어감이 요상하더군요.
설마 어감이 이상하고 네자리가 안된다는 이유로 저렇게 부를까..
작가들의 횡포라고 하신다면야 독자로선 할말이 없습니다만..
예전에 문득 저런 생각이 들어서 정통한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잊었다가 지금 막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여기에 대해서 아시는 분 리플 달아주셔요~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