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굳이 저런 부제를 단 이유.
전자는 여자면 아예 안본다고 굳이 댓글로다는 매너황(!)의 인간들을 막기 위해서고-_-; 후자는 여자 주인공에 목마른(?) 분들을 위해서 입니다.^^;
‘가인지로’ 전작의 이름은 가인의 향이었으며, 작가님은 천사우인데 금성으로 개명하셨습니다. 정연란에서 연재하고 있으며 분량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딱 알기 쉬운 제목입니다.^^)
여자 주인공이면 막상 손대기가 망설여진다는 분이 있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감정 이입을 꼽고는 합니다.
주인공과 동일시하려는 시각에서 보지요.
이런 분들은 특정 코드에서 쉽게 반경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감정이입에 물려서 시각을 달리하실 요량이 있으신 분.
굳이 그렇게하지 않아도 스토리 자체로도 즐길 수 있는 분.
혹은 여자 주인공에 코드가 맞으신 분들께 이 글을 추천합니다.
주인공은 ‘황설’ 입니다.
본명은 따로 있지만 주인공 답게(?) 기구한 팔자 때문에 이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남에게 배려를 할 줄 아는 조숙한 면이 있으면서도 천진한 여아지요. (있다면 사탕주고 동생으로 삼고 싶을 만큼.^^;)
흉수에 의해 부모를 잃고……이리저리 떠돌며 언젠가는 복수해야하는….여기까지는 소위 정통 무협의 노선을 따르고 있으나!
여자인만큼 사소한 부분에서 다른 시각이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작가님이 머리를 싸매겠지만 말이죠.^^;)
소년 영웅과 남아다움을 과시하는 호걸들의 이야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놈과 그 놈들이 힘을 겨루고 무공을 겨룸만 보면…..호쾌한 부분도 있지만 어딘가 2% 부족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여자들이 히로인이랍시고 주인공 분노 자극제 용으로, 거시기 당하는 모습을 보면 울화가 치밀때가 있습니다.(주로 남주인공에게 향하죠. 히로인 죽을 때 저 십장생은 뭐하고 있었느냐고.)
여협은 이런 면과 크게 대비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마초들의 처절한 생사박으로 일관한 싸움이 아니라,
어성 특유의 기지와 무공으로 겨루는 모습에서는 기존의 남성미와 색다른 맛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고기만 먹으면 질리죠.^^)
무협에 히로인하면 황용과 소용녀가 첫번째로 언급 됩니다. 저 멀리 중국에만 찾지말고 우리네 무협에도 그런 존재를 내세워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쉬운 길을 마다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신 작가님에게 건필을 바라며, 선작과 추천, 댓글의 삼종 세트를 날려 연참을 날리도록 북돋워 드립시다.
뱀꼬리 – 다시 부탁드리지만, 방안에서 원님 씹는 것은 개인 자유니...상관없는데 이 게시물에다 ‘여자면 아예 안본다.’ 라는 식으로 댓글로 남기는 짓거리는 자제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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