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볼 만한 글들을 찾으려 작가연재란을 한참동안 뒤지다가 이 글의 제목을 봤습니다.
그동안 본 글들이 너무 많아서 제목만 보고 필이 안 오면 웬만해서는 글을 읽지 않던 저는 "픽... 너무 식상한 제목인데"하고 그냥 지나쳤죠.
이런 현상은 굉장히 오랫동안 계속됐고 아무리 "N" 자가 붙어 있어도 별 관심을 두지를 않았는데요.........오늘은 일요일이라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고무림을 뒤적거리다가 정말 볼게 없어서 별 기대는 안하고 - 작가이신 벨벨님께는 죄송 - 일 편부터 읽기 시작했죠.
제 개인적인 취향인지는 몰라도 저는 주인공이 우유부단하고 주변에 이 끌려다니거나 여자한테 쩔쩔매는 소설들은 거부감이 들어서그냥 덮는데 이 "R.E.D"는 그런 면이 조금 있지만 거부감이 느껴지지를 않고 재미가 있어서 끝까지 읽게 만드는군요.
거기다가 가끔씩 보이는 므흣한 장면들도 맘에 들고 - 솔직히 굉장히 맘에 듭니다.....^^;
뭐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재미있는 소설들이 갖추어야할 여러 가지 장점들을 골고루 갖춘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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