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게임소설, 게임판타지를 읽는 순간 소름이 돋는다. 아마 현실과 게임이라는 두 세계에 구분이 모호하고, 게임과 현실을 주인공은 구분하지 못한다. 거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언젠가 부터 나오기 시작한 가상현실 온라인을 통한, 게임판타지물들, 어떤 글에선가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 서버 1위가 계정이 정지당하니 신문기자들이 찾아오고, 집 앞에서는 항의를 하는 수많은 인파;;
이해해보도록 노력하려했다. 어떤 글에선 NPC죽는다. NPC를 죽일 수 있다면, 당장 무기상점가서 무기상점의 NPC를 죽이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거기까진 좋다. NPC가 죽었다고 눈물 질질짜면서 복수를 외친다.
솔직히 게임판타지물들은 세계관을 두 가지로 설정하고 그 두 가지 세계관을 운영하는 만큼 글에 전개도 약간 이나마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 두 세계관이 허물어져 하나의 세계관으로 변한다면, 나를 소름돋게 하는 그럼 글로 탄생한다.
대부분에 온라인 유저들은 알겠지만, 온라인 상에서 아무리 친하고 다 빌려주는 사이라도, 현실에서 그 사람을 만나면 어느 정도 거리를 두게 된다. 아니 오히려 실제로 보고 나면, 온라인 상에서 조금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소위 게임판타지물에서는 온라인 상의 친구를, 현실에서 보아도 아무런 꺼리낌 없이, 아니 더욱 친하게 대한다. 보통 평범한 사람이라는 이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 게임의 세계관과 현실의 세계관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접근해야 할 텐데,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이 세계관이 허물어져서 등장한다.
내가 결국하고 싶은 말은 게임판타지 물은 그 작품 안에 세계관을 두 개로 설정하고 작품을 쓰는 것이다. 이 두 개의 세계관을 허물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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