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대륙 애스가 추천합니다.
판타지이며, 하이텔에도 연재하셨었다고 해요.
그때 그대로는 아니고,
다시 정리해서 매일 올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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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선이 있었다.
하나의 운명이 있었다.
가끔씩 그는 꿈을 꾸었다.
운명을 믿지는 않았다.
그러나 운명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결여된 감정......
겁쟁이 사자가 되고 싶었다.
텅빈 허수아비가 되고 싶었다.
감정없는 양철 나무꾼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용기를 갖고 싶었다.
지혜를 갖고 싶었다.
마음을 갖고 싶었다.
꿈속을 떠도는 붉은 구두의 도로시.
안개속을 해매는 앞이 보이지 않는 아가씨.
하영아.
너는 알고 있니?
나의 운명.
너의 운명.
나는 사람을 죽였단다.
너도 사람을 죽였단다.
......
피에 물든 두 손.
지옥에 떨어지겠지.
지옥에 떨어질거야.
무겁게 옭아매는 죄의 무게.
살고자 죽여온 사람이 집요하게 그의 살을 갉았다......
투툭!
빠드득!
살이 찢겨졌다.
뼈가 으스러진다.
카나엘.
붉은 날개를 지는 고독의 역천사.(力天使)
환란의 운명을 지닌 시리도록 아름다운 그녀.
현실에 떨어진 가엾은 엘리스.
......
[그래......]
유빈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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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은 말야......"
하영은 말했다.
"애스가와 로다 이전에 지구라고도 불리엇어."
신이시여.
"태초에 사람은 신의 자식."
당신이 창조한 인간은,
"그래, 그때는 신의 자식이었다는데......"
너무나도 교만하여 한치 앞을 볼줄도 모르나이다.
"무엇이 우리를 이다지도 뒤틀리게 만든 걸까?"
우리는 너무나도 교만하여 어둠속에서도 빛을 볼줄 모르나이다.
"같은 신의 어린양인데도......"
우리는 차별을 한다.
우리는 멸시를 한다.
우리는 질투를 한다.
우리는......
우리는......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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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딱딱한 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비록 감정의 표현중 잘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있더라도 꿋꿋히 봐요.
그런데 조회수가 두자리대라는 것이 슬퍼요...
시르디아님은 자추같은게 부끄럽다고 하셨고...
선작 1000돌파 같은 것은 꿈같다고 하셨습니다. ;ㅁ;
그렇다고 좀 읽고 선작추가 많이 해주세요 는 아니고
그냥 한번이라도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고무판에서 제일 처음으로 읽은 소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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