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을 4권이상 보신분들은 말합니다...
비천은 상.당.히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비천을 1,2권 까.지.만. 보신분들은 말합니다..
비천은 그냥. 그렇고 그런 소설이라고....
이것이 바로 비천이 판매가 저조하게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 읽었을땐 왠지 어디서 본듯한.... 대충 시간
때우는 그런 소설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1,2권을 읽고
3,4권이 넘어가면서 어라... 특이하네...라는 생각과 함께 한없이
빠져들어 버렸습니다.
요즘은 1,2 권에서 별로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이 찾지않습니다.
그래서 뒤로 갈수록 탄탄해지고 재미를 더해가는 비천은 소위
비.인.기. 소설이 되어버리고 만것이죠.
사실 읽는 사람입장을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비천같이
뒤로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소설은 극히 드물고 오히려 처음엔
재미있다가 뒤로 갈수록 그냥 그런 소설이 되어버리는 경우는
허다하니까요... 그러니 초반부분이 다소 약했던 비천은 외면
받게 되어버린 겁니다...
또한 독자층이 상당히 어려진 것도 한 원인이 있겠지요...
비천은 다소 긴 호흡으로 나아가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눈앞의
재미만 바라는 어린 독자층이 비천의 재미를 느끼는 부분을
보지못하고 그전에 손에서 놓아 버린겁니다. 특히 대여점의
소비자들 대부분은 중고생이니까요.
마지막으론 러브 스토리입니다. 비천엔 러브 스토리라고
할만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물론 이후 스토리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6권까지는 주인공의 연인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흔한 여걸들이 주인고 주위에 보이질 않습니다. 비중이 적은
인물들은 있었지만... 이것두 비천의 인기 하락에 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요즘 무협중 1명의 히로인도 나오지않는
소설이 없다는 추세를 볼때 상당히 특이한 일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본 사람은 다 압니다. 비천이
얼마나 매력있는 소설인지... 제가 자주가는 만화방 주인장께선 그러시더군요. 비천 코믹무협 아니냐고... 그말에 저는 발끈 해서 말했습니다. 비천은 정통 성장무협이라고... 비천은 무슨 대단한 영약같은 기연으로 무공이 높아지는 그런류가 아님니다. 작은 깨닳음 하나하나가 징검다리가 되어 작은 내를 건너고 그 징검다리가
모여 큰 강을 건너게 되는 그런 노력으로인한 깨닳음으로 성장하는 소설입니다.
더불어 비천처럼 마교를 자세히 묘사한 무협은 없었습니다.
물론 작가님의 설정이시겠지만, 다른 소설처럼 뼈대만 있는
마교가 아닌 생생히 살아있는 마교가 있습니다. 음... 다른 소설의
마교는 상부조직만 있고 하부조직은 이름만 있는 듯 하지만,
비천에서는 반대로 하부조직이 생동감있게 표현됩니다. 늘 '마교는 강자존의 세계다'라고들 합니다만 비천을 보면 이 말의 의미를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더불어 권력에 현실도...
비천의 주 무공은 보법,경공, 암기술, 조법 입니다. 왠지 얌체
같죠. 그리고 성격도 약간은 경박스럽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참
싫어할만한 주인공이지만 비천은 오히려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그에겐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더불어 깨달음 속에서 강함을
서서히 갖춰가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저는 초반부터 재미있는 소설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히로인도 여럿(3명정도까지...) 나오는 소설 좋아합니다. 기연도
그럴듯하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파괴력있고 사나이다운
무공을 좋아합니다. 통쾌하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어떤 소설들보다 비천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솔직히 요즘들어 주먹만 남무하는 권왕무적의 억지스러움을
보며 비천이 더욱 재미있는 소설이라 느낍니다.
이런 제가 이상한 건 가요?.....
Commen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