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말 눈이 많이 오는군요..
나갔다 이제야 집에 들어왔네요..
집으로 출발할 때만 해도 싸리눈이었는데
지하철에서 내리니 큼지막한 함박눈이 내리더군요..
바닥은 온통 하얗고 그래서 인적이 드문 거리를
혼자 그렇게 걸었답니다..
뭔 청승이냐 그러시겠지만
그냥 좋더군요..
술집에서 술마시며 떠드는 사람들..
또 길거리 연인들..
좋아서 장난치는 아이들..
모두가 왠지 제눈에 미화되어 아름답게만
보이네요..
막 눈을 보고 있자니
괜히 친구들도 그립고 몰래한 짝사랑도 그립고 ㅎㅎ
제가 생각해도 청승맞네요..
그래도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이런기분 느끼는게..
괜히 혼자 감상에 젖어서 글올리네요^^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