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
아래에서 왜 작가가 나서서 추천남발의 문제점을 말하느냐는 댓글이 있군요.
언젠가 비슷한 주제로 글을 올린 기억이 납니다.
고무판에는 수백명의 작가가 글을 올립니다.
당연히 수백편의 글이 있지요.
내가 좋아서 추천글 쓰는데 왜 그러느냐..
휴우..일단 한숨부터 쉬렵니다.
추천글을 받는다는 것은 작가로서의 기쁨입니다.
추천글이 많이 보이면 뿌듯해지고, 글을 쓰는데 힘을 얻습니다.
하지만..
일정 작품에 대하여 한 페이지에도 여러 편의 추천글이 있을 때는 그리 기분이 안좋습니다.
추천내용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야말로 복사를 해서 붙여놓고 조금 수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지요.
작가가 다른 글을 복사해서 그런 식으로 한다면 그 즉시 엄청난 성토를 받고 글쓰는 것을 접어야 할 겁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추천글도..그 글에 대한 댓글도 차별성이 없습니다.
그런 똑같은 글을 계속보고 있으면 절로 짜증이 납니다.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저렇게 추천글을 남발하는가..
비인기작가의 푸념이라고 생각하시면 제가 이 글을 올릴 이유가 없지요.
이 글은 고무판에 글을 올리는 작가가 아니라 연재한담의 독자로서 쓰는 글입니다.
추천은 장난이 아닙니다.
최소한 추천글에는 독자 자신만의 애정이나 느낌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봅니다.
바로 밑에 어떤 형태로든 그 글에 대한 추천글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씁니다.
왜요? 저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내용도 비슷합니다.
그럼..남들도 읽어달라는 추천글이 아니라, 왠지 장난한다는 생각도 들지요.
그러면서 댓글이나 추천글 전혀 안쓰는 유령독자도 많은데, 추천글 쓸 정도면..이렇게 비호를 하십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재한담 글은 최소한 세 줄 이상으로 쓰라고 권유하더군요.
그런데 비슷한 내용의 추천글을 남발하는 것이 훨씬 안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가 무슨 이런 글을?
다시 비판을 하신다면..
특정작품에 대한 추천 남발은 다른 대다수의 작가에 대한 의욕꺾기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몇몇 작가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그 편향된 애정이 다른 많은 작가들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죽인다는 표현이 과하지요?
하지만..솔직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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