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이죠. 어렸을적 부터 이상한 아이었죠. 만화책 등을 거꾸로 봤습니다. 책을 뒤집어 놓고 본다는 것이 아니라. 1~10권까지면 10권부터 읽어나가는 괴상한 취향을 가졌었죠. 물론 지금도 가끔 그러고 동시에 다른 이상한 행동들을 병행 했습니다. 그것 때문일까요? 소설등을 읽을때 중간중간에 내용이 빠져도 제 머리속에서는 중간중간 나오는 회상장면을 통해서 하나의 기억이 완성되어 버립니다. 생략된 부분에 대한.... 그리고 가끔..어쩌면 자주, 만화책등의 내용이 애니 혹은 영화를 본 것처럼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만화책에는 없는 중간중간 에피소드까지 만들어서!!. 이제 정상인으로 돌아가긴 글른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기억을 하는 방식이 틀리다지만 저는 너무 어긋난거 같아요. 역시 이상한 행동이 '무언가' 이상한 '존재'를 만드는가 보군요..... 쿠킬킬킬...;;
그래서 출삭되고 1/3만 올라오는 글도 대강 이해가 간다는.....끌끌
뭐 이건 책 많이 읽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경험 할 수 있는 것 일테지만....
여하튼 저의 암기방식등이 주변사람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난해한 구조를 지녔다는 사실을 문뜩 떠올려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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