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과외하던 고3 학생 두명이 전화가 왔네요.
고3 기간 내내 수리 가형이랑 영어 지도해주고 있었는데
오늘 대학교에서 강의를 들으면서도 내심 저도 긴장이 되더군요.
두 여학생이 굉장히 참하다고나 할까, 다같이 착실한 아이들인데
이번에 전혀 예상치 못한 점수가 나왔나 봅니다.
원래 중위권성적이던 학생은 완전 대박이 나고
상위권 대학에 수시 조건부로 합격했던 아이는 영어를 망한듯해서
등급 때문에 노심초사더군요. 거의 초상집 분위기 였습니다. 가르친 저로서도 찔리더군요.
수능 보신 여러분~ 명문대 들어간다고 인생이 활짝 피는 것도 아니고, 성적 따라서 행복이 결정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제 주위에는 Y대 의대를 나와서도 대출금 이자 갚기에 허덕이는 친구도 있고, 이름없는 지방대를 나와서 점포만 전국적으로 일곱개가 넘는 안경점 사장님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수리 가형이나 영어를 망했어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에게 그러한 일들은 소소한 추억 중 하나가 된답니다. 수능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오늘부터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의 스트레스를 확 푸시는 시간을 가시세요.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P.S 재밌는 작품 추천해 주세요.
묘한[妙翰] 점소이 작삼
이 상 향 천지창조
무 영 자 무적사신
그 자 리 고교평정화
백 호 교주만세
이 재 모 게이트
악 인 절대악인
나 한 무적군림보
검 강 호 절대비만(가제)
이 후 중간무적
그 자 리 무남독녀
촌 부 우화등선
pierce 숲속의이방인
겨 울 비 이계의성녀
도 욱 반역강호
한 성 수 만검조종
소 소 곤륜산
벽 산 달의제왕
화 풍 객 청사자단
요 도 강시질풍록
콜 린 양말줍는 소년
중 걸 쾌장팔용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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