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 환영합니다..
어차피 읽는 사람 없으면 글도 아니니까..
저는 독자중의 한사람입니다..
한달에 평균 책을 세권 삽니다...
시사서적 한권과 장르서적 2권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북까지 합치면 꽤 됩니다..
작가님들의 입장도 이해가 무지하게 갑니다..
이유가 어쨓든..
민생고가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독자인 우리의 입장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엄연한 소비자로서의 권리도 있습니다.
작가가 돈을 벌 권리가 있는 것처럼
그 소비자인 우리도 품질을 논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 품질이란 무엇일까요??
책내용???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납기관리와 그 분량입니다.
초코파이란 물건이 상당히 유행했습니다..
옛날에 50원에 하나였는데.
100원으로 오르고 지금은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초코파이를 이렇게 가격을 올린 것이 아니라
양을 줄여버렸습니다.
지금 출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장르문학 책의 가격은 8,000원입니다..
94년 5000원이 넘는 책이 흔치 않았던 걸 감안하면..
10년간 두배정도 올랐습니다.
그러나 분량으로 따지면 약 2.5배라고 보시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씀드려 책값이 싸다는 말씀은 하지 마시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책값 비쌉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번역소설들의 경우 보통 내용에 [끝] 혹은 [다음권에 계속]이란
문구가 들어있는 책의 경우 요즘 좀 짧아졌다곤 해도
320페이지 정도 분량을 유지합니다..
활자크기는 10입니다..
이것도 왠일인지 많이 줄어든 것입니다..
그럼 현재 장르문학의 분량을 봅시다.
활자크기는 10정도 줄수는 약 23줄정도입니다.
요즘 일반 소설도 이정도 수준이니 같다고 놓읍시다.
비뢰도가 266페이지 입니다.
(뒤에 주저리주저리는 뺍니다. 본문이 아닌 주저리니까..)
권왕무적이 210페이지 정도입니다.
(이북기준이니 좀 길수도..)
삼류무사도 220~250페이지 입니다..
가격은 똑같습니다.. 8000원..
결코 싼 가격이 아닙니다.. 소비자들은 약 50페이지 많게는
70페이지를 적게 봅니다...
옛날 닥터스란 책은 제 기억으로는 400여페이지가 넘었습니다..
다락방 시리즈도 그랬구요..
책값이 약간 더 비쌌지만 그리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이북의 가격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예전 50원 할적에.. 전 너무 싼 가격에 그만 감동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꾸준히 본 책이 조금 있습니다.
책한권에 1000원이면 빌려볼수 있습니다.. 무제한으로..
참 매력적입니다..
근래 올랐습니다. 2000원으로..
참 싸죠???
아뇨.. 절대루 안쌉니다.
일단 제약 조건이 네트워크 통신이 되어야 한다는 점..
이 비용은 소비자가 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는 점..
역시 컴터는 본인이 필수..
보관도 영구적이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본인도 잘 모르니 패쑤..
참고로 이건 돌려 볼수 없으며
화장실도 들고 갈수 없고.
공간과 환경의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싼것은 당연한 겁니다..
품질에 문제가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 불법으로 소설을 유통시키는 사람들인데..
그것에 대한 손해를 돈을 똑바로 내고 보는 우리같은
소비자가 물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그것을 묻고 싶습니다.
전 초우님을 좋아합니다.
아뇨 정확히 말해서 그분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열 받을때가 많죠..
저는 제조업의 기획팀에서 일을 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납기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납기를 제대로 지킨적이 드뭅니다..
물론 사람이니까..
그럴수 있다곤 하지만..
그럼 묻겠습니다..
제품을 샀습니다.
고장이 났는데..
A/S를 부릅니다..
돈은 주겠다는데..
미적거립니다..
화가 나겠죠???
독자들이..( 아니 저만인가요?? )화나는 부분이 바로 이런겁니다.
독자들이 읽어주지 않는 것에대해 뭐라 할것이 아니라..
일단 품질에 우선해 주십시오..
아니면 붓을 꺽던가..
회사가 경영이 부실하고 물건이 안팔려서...
부도가 나는 건 어쩔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물건을 두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 만큼은
참을 수 없습니다..
한가지 더 제안을 하자면..
책의 원가를 좀 줄여 봅시다..
사실 책의 원가가 너무 비쌉니다..
방만한 출판사의 운영도 문제이기도 하구요..
당근 셋중 하나 대박 두개는 쪽박..
그러니 원가는 비싸질수 밖에...
일단 책의 크기를 포켓북 수준까지 줄였으면 합니다..
그럼 종이값 적게 듭니다.. 두가지를 낼것이아니라..
포켓북만 내는 겁니다.. 대신 물건값은 당근 깍아 주셔야죠..
교정비나 이런거 국문학과 알바 쓰면 10마넌이면 교정 봐줍니다...
아니 작가가 직접한다고도 하던데..
그런거 아낍시다..
인쇄 조판을 위한 예비단계의 경우 교정을 제외한 판을 만드는데
70만원정도 합니다..(제가 발주 내고 견적 받아본 금액임)
그렇게 하니 250페이지 분량의 일반커버 책의 원가가
200부 기준으로 약 3400원 정도 되더군요..
이건 현재 나오는 책 수준이고요..
포켓북으로 쓰고 재질도 갱지를 쓰면 더 떨굴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순전 제 취향입니다만.. 책값이 이런식으로 약 3500~5000원
수준이라면 더 자주 사겠다는 겁니다..
이건 제 주저리니 딴지는 패스...
책값이 싸지 않다와 품질보증이 없다 부분은 맘대로 하시구랴..
Comment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