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많은 작가분들의 상상력이 너무 빈곤한듯 합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계속 먹다보면 질리는 법인데, 똑같은 레파토리, 똑같은 설정. 이건 책을 읽지 말라는 건지..
출판사도 맘에 안들기는 매한가지죠. 상술을 부리려면 라이트노블같이 수많은 일러스트의 시각적 자극같은 것을 이용하던지, 표지고급화 또는 부록의 첨부등으로 차별화를 이용한 구매 욕구 자극을 노려야지, 저속하게 시리 글자크기를 키우질 않나, 책 권수를 늘리기 위해 글자 사이 여백을 늘리지 않나..성질이 안날수가 없더군요.
요즘에 책방에 가면 책을 한번 뽑아보고 제목보고, 목차보고 하늘 한번 쳐다봤다가 땅한번쳐다보고 한숨 푹쉰다음, 도로 꼽아 놓습니다.
또 기껏 서점가서 책을 사려고 보면 우리나라 소설은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이 몇편 없다시피 하니까(이영도 작가님이나, 판커크의 소설가분들, 그리고 몇몇 작가님들의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글들은 사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결국, 집에 올때 손에 들고 오는 것은 죄다 일본소설과 만화책뿐이라는 사실이 무척 서글픕니다.
정말 한국의 장르소설을 품에 한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은 오지 않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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