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물이고 야구 소재입니다.
서정적인 스포츠물이에요. 부담없이 편한 문장의 힘으로 인물의 심리 묘사나 갈등, 사건 전개, 과거 회상까지 부드럽게 펼칩니다.
간략한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학창시절 유망주였던 주인공은 친구와 경기를 하다가 그만 강속구로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그 충격으로 야구를 놔버린 주인공은 십여 년의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기회를 잡아 한 야구 경기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것을 계기로 도피하고 있던 과거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며, 잊고 살던 야구의 꿈을 다시 되찾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땀 흘리는 스포츠물도 물론 재밌고 유익합니다만, 눈물을 머금게 하는 스포츠물도 굉장히 재밌단 것을 새삼 깨닫게 됐네요. 클로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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