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독자님들은 제가 연담란에 글을 올리는 걸 싫어하시지만, 일단 오늘 한편 올렸으니 여유를 가지고 이 글을 올립니다.
사실 고무판에 글을 올리는 작가치고 연담란에 들르지 않는 분들이 얼마나 될지..., 저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글을 쓰다가 구상이 제대로 안될 때, 아니면 글쓰다가 지쳐서 쉬는 중에 들어와 봅니다.
가끔씩은 제 글에 대한 추천글이 뜰 때도 있고, 선호작 공개에 제 글이 들어 있으면 무척 기쁘지요. 또 추천해달라는 글에 제 글이 목록에 들어 있을 때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제글의 애독자님 이름이 보일 때는 괜스레 기대를 합니다.
혹시? 하구요. ㅎㅎㅎㅎ
대부분 아니지만..아닌가? 거의 전부?
독자님들이 작품 추천 내지는 소개하는 내용을 보면, 어? 이거 내 소설아냐? 이럴 때가 가끔 있기도 하지요.
그만큼 흔하고 평범한 소설이다?
그건 아니더군요. 40년 무협경력의 입맛이 무척 까다로운 친척독자님도 무척 특색이 있다고 하시니까요..^^
약간이나마 인기가 있다고 한다면 주인공의 말빨이나 사기성도 많이 작용했을 것이고, 사부와 제자간의 서로를 생각하는 정도 보탬을 주었겠지요.
어쩌다보니, 거의 한권 반 가까운 분량을 올렸는데도 사람 한명 죽어나 다치지도 않고, 칼싸움 한번 한 적이 없네요. ㅎㅎㅎ
가끔씩 제가 보기에도 '이거, 무협소설 맞아?' 할 정도로요..^^
다만, 주인공이 무림맹이 모집하는 용병무사로 들어가려고 결심을 하게되니, 아마 그 다음부터는 거칠기만한 낭인용병들의 세계, 그리고 개인이나 집단전이 벌어지게 구상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천지인 말짜는 일단 거기서 부터 자신의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다만, 현상수배범으로 몰린 상태라, 자신을 쉽게 드러내긴 어려워 말단용병으로 용병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지요.
무림의 절대세력인 태양천, 천주와의 약속때문에 일단 3년안에 태양천으로 돌아가 태양천주 막세이의 세명의 제자 그리고 손자와 후계다툼을 벌이게도 됩니다.
이미 육천 기백명의 독자님들이 천지종횡도를 첫회분이라도 읽으셨기 때문에, 특별히 일독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기존의 무협과는 상당히 다른 전개와 독특한 내용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무협에 흔히 나오는 설정에 실망하신 분들께는 감히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이상 일월산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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