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일월산
작성
05.08.13 01:57
조회
1,089

어떡하든 새벽녘에라도 글 한편 올려보려고, 무겁게 감겨대는 눈꺼풀을 열심히 밀어올리다가 잠도 깰 겸, 뭐 재미있는 소식이 없나 싶어서 말이지요. ^^

와아, 근데 엄청나군요. 대장부 무오를 비롯해서 왕창 추천글들이 밀리는 작품들이라. ㅎㅎㅎ

사실 온라인에 글을 올리면서 자신의 연재작품에 대한 추천글이 오를 때가 작가로서는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게다가 그것도 한페이지에 여러개씩 추천글이 들어있다면, 그 기쁨이란 말도 못합니다. ^^

추천하는 독자들이 봤을 때도, 자신이 추천하는 글에 동조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을 때, 그리고 뒤를 이어 줄지어 추천글이 뜰 때 아마도 뿌듯한 심정이 들겁니다. 그렇지요?

또 그렇게 해서 인기작으로 발돋음하고, 무시무시한 조회수를 올린

작품도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취향이 아닌데도 워낙 추천글이 많이 뜨고, 조회수가 무지 많아서 남의 취향을 맹목적으로 좇는 기현상도 보입니다. 바야흐로 군중심리라는 것이겠지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제 글은 그런 군중심리를 몰고 다니는 글은 아니더군요. 오늘만 해도 선작 600이 낼모래 였는데, 졸지에 일주일전으로 돌아갔더군요. ㅎㅎㅎㅎ

제 글만 해도 추천글로 뜬 것이라, 추천글은 다다익선입니다.

다만 아무리 애독자들이 띄우고 싶어도, 자신의 즐거움을 많은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도, 잘 안되는 글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작품수준이 낮아서 그럴까요? 아니지요?

솔직히 선작수나 조회수의 순위가 작품 수준의 서열은 아닙니다.

조회수 등은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을 뿐이지, 고무판 조회수 1위가 작품 수준도 1등이라면 무슨 얘기할 꺼리도 안될 겁니다. ㅎㅎ

그건 그렇지만, 저는 선작수가 줄은데 대해서는 실망스럽긴 하지만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천글이 여러 개 뜨니, 일단 선작이나 해놓고.. 하던 분들이 막상 읽어보니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바로 떠나십니다.

역설적으로 저는 선작수가 더욱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과연 저의 글이 얼마나 호응을 받는지 스스로 정확한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저의 글을 선작하신 분들께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취향에 안맞으시면 과감히 버리시라고요.

특히, 선작의 제일 마지막에 제 글을 올리신 독자님들은 신중히 다시 검토해 주십시오.

언제든 버릴 수 있는 작품이라면 빨리 버리시고, 그 자리에 다른 좋은 작품들로 채우셨으면 좋겠군요.

저는 저의 어정쩡한 글이 괜히 막아서서, 다른 좋은 작품들이 죽는 것은 바라지 않는 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이긴 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는 새벽이군요. 모두들 건강하시길 빌면서 글을 마칩니다.

말도 안되는 잡글, 보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  

  


Comment ' 13

  • 작성자
    Lv.9 마환
    작성일
    05.08.13 02:30
    No. 1

    전 제가 직접 읽고 괞찬다는것만 선작 하는데 저 같은분이 많을거라고 생각 되네요.
    추천이 여러번 올라온다고 일단 선작 해 놓는분은 얼마 없으실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Host
    작성일
    05.08.13 02:44
    No. 2

    전 읽어보고 맞다싶으면 선작하고 꾸준히 읽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선작이 20개가 넘었,,,=_= 사실 세지도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空芯菜
    작성일
    05.08.13 05:05
    No. 3

    일단 선작부터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읽어 보다가 맘에 들면 선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요? 다만, 선작해 놓고 읽다가 글의 전개나 주인공 성격 등이 처음과는 달리 점차 자신의 취향에 안 맞는 쪽으로 전개되거나 흥미도가 떨어지면 점차 우선순위에서 밀리다가 어느 순간, 저 같은 경우 주로 선작수가 너무 많아서 보기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 선작에서 삭제를 하게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파란레몬
    작성일
    05.08.13 07:16
    No. 4

    전 함볼만하다 싶으면 선작하고 본담에

    잼없으면 가차없이 지운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안개조각
    작성일
    05.08.13 08:41
    No. 5

    처음에 선작하시는 분은 없을듯....
    저도 추천받고 가기는 하지만... 대충 5편정도? 대충 맘에 든다 싶으면 선작 추가하고 그날 독파한뒤 연재 보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별이진다네
    작성일
    05.08.13 08:44
    No. 6

    묘하네요. 군중심리라...

    선호작 1위 추천/선작하면 군중심리인건가요? 어째 하시는 말씀이 꼭 그렇게 들리네요.

    저는 추천글 보고 선작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참고만 할 뿐이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다른 사람이 아무리 재미있다고 해도 직접 보고 재미 없으면 안보게 되죠.

    선호작이 많은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5.08.13 09:22
    No. 7

    뭐 군중심리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지요. 추천 한번 올라오면 거의 초기에는 200~300명 정도 선작이 우르르 늘었다가 요즘은 30~50명정도 선작이 늘었다가 하루지나면 10~20명 정도는 떨어져 나가고 20~30명 정도 선작이 늘어 있더군요! 추천 100번만 들어오면 2000~3000, 1000번만 추천 들어오면 20000에서 30000, 선작.... 으미 꿈같은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별이진다네
    작성일
    05.08.13 09:46
    No. 8

    추천이 들어오면 가서 보는게 군중심리인지 의문이네요.

    추천글에 흥미를 느껴서 보려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요?
    가서 보고 마음에 들면 계속 보는 거고, 마음에 안들면 보다가 선작 취소하고 안 볼 수도 있는 겁니다.

    아무리 추천이 많아도 내용이 안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건 예전에 모 사건만 봐도 알 수가 있는데요.

    추천 받고 선호작이 늘었다는 것은 그 글에 흥미를 갖는 독자가 늘었다는 것이겠죠.

    단순히 군중심리라고 치부될만 한 일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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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5.08.13 10:23
    No. 9

    음 군중심리가 아예 없다고는 못하는 것이 선작해놓고도 선작한 작품을 안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보려니 별로 안땡기고 지우려니 아깝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군중심리가 크다고는 못해도 아예 없다고도 할 수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朝光
    작성일
    05.08.13 10:30
    No. 10

    위에서 언급한 군중심리에 대해 나름대로 말할까 합니다.

    물론 "별이진다네"의 님의 말도 일리가 있어요.

    그러나 글쓴 분의 생각을 해석하기로는(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일단 로그인이나 고무판에 들어와서 선호작이나 조회수에서 상위랭킹에 올라온 작품들에 대해서는 무의식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이니까 좋은 작품이구나...나도 봐야지...하는 생각이 절로 들 수 있어요.
    --------------------------
    이에 대해서 부정할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의 무의식의 세계에 대해서 누가 제대로 알 수 있을런지...(무의식을 자극한 광고를 이용하여 많은 상품이나 이미지를 올리는 기법은 광고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그런 광고를 보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그냥 호감을 갖기 마련...)
    ---------------------------
    그래서 일단 보고서 그냥 무난하다고 생각되면(자기 취향이나 자신이 생각하기에 그렇게 뛰어난 작품이 아니어도) 그럭저럭하니까 읽게 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나의 경우는 그렇다는..)

    글쎄 이에 대해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떨실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j4359
    작성일
    05.08.13 10:44
    No. 11

    음 전 무협초짜라서...가입한지는 조금 되었는데요. 이 사이트는 자주 안오다가 요즘 자주 오거든요. 그리고 선작 기능이 편해서요. 그래서 추천글 올라오면 찾기 쉽게 일단 선작해놓았다가 나중에 읽어보고 취향에 맞으면 고대로 놔두고 안 맞으면 지우는데요.

    이런 사람도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싸이트36
    작성일
    05.08.13 12:03
    No. 12

    추천에 대한 한 독자의 반응

    전의 선작방법

    1_ 볼만하다.(? 작가님들께 죄송)
    2_ 거의 매일 작품이 올라온다.
    3_ 양도 왠만큼 된다.
    4_ 드디어 선작.(이때쯤이면 선호작베스트 50위안에 든 작품이 된다)
    5_ 선작하고 나면 일주일도 안되 출판공지,
    그리고 천천히, 아주 뜨문뜨문 작품이 올라온다.
    6_ 결국 1-2달 버티다 책으로 나온걸 읽는다.

    지금의 선작방법

    1_ |추_천|이 올라온다.(댓글이 적어도 3개 이상 달릴것)
    2_ 서문, 1-2편 정도 읽는다.
    3_ 취향에 맞는다면 우선 선작한다. 그리고 잊는다.
    4_ 며칠후에도 추천글 올라온다. 가서 용량을 본다.
    5_ 용량이 쌓여 있으면 한꺼번에 본다.^^
    6_ 그리고 잊어버린다.
    7_ 다시 몇달후 용량이 쌓여 있을때 다시 보려고 하면


    ^^ 출판삭제

    8_ 운이 좋으면 책으로 다시 읽는다.
    (울동네 책방은 사장 자신이 읽어보고 판단 재미없음 들여놓지 않음)
    9_ 삭제됬는데도 기억에 남아있는 작품이 신간란에 떠 있는데
    울동네 책방에 없으면, 하이에나처럼 책방을 돌아 다닌다.
    세군데만 돌아다니면 된다.
    - 게임소설류의 학생취향은 처남네 집근처 책방
    - 고전(?)틱한 무협류는 버스타고 한 정거장거리의 책방
    - 신무협류는 사무실근처에서 10분 걸어가는 책방

    PS_ 책을 사지않고 빌려보는 것에 대한 변명 ㅠㅠ
    한번 책을 보게 되면 한달에 적어도 대여료만 5만원이상 듭니다.
    그래서 게임을 하며 자제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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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별이진다네
    작성일
    05.08.13 13:08
    No. 13

    광고 효과로 인해서 무의식적으로 호감을 갖는 것과 그 글을 읽고 선작을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막말로 광고 보고 제품 구입했는데, 제품의 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요즘은 환불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기 때문에 바로 환불 들어갑니다.

    또한 광고 효과와 군중심리도 다른 말입니다.(참고로 군중심리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추천을 보고 선작을 하는 것이 군중심리"?
    "선호작이 높은 글을 보는 것이 군중심리"?
    "추천이 많은 글을 보고 있는 자체가 군중심리"?
    "조회수가 높은 글을 보는 것이 군중심리"?
    "선작을 해놓고 안 읽는 것이 군중심리"?

    이런 것들이 정말로 군중심리라고 말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선작을 해놓고 안 읽는 것"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연재분량이 얼마안되서 묵히는 경우
    2. 읽다가 지겨워져서 안 읽는 경우
    3. 시간이 없어서 안 읽는 경우
    4. 뭔가 마음에 안들지만 선작삭제하기는 싫은 경우
    5. 그냥 선작해 놓고 안 읽는 경우
    6. 기타 등등

    어차피 선작을 해도 게시물을 읽지 않으면 조회수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별로 이런 경우는 보지 못했지만 선호작 수는 많은데 실 조회수가 저조한 글은 아무리 추천이 들어와도 결국 보지 않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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