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딱 한번 갔던 단란주점이 있습니다. 밖에서 하는 호객행위도 특출나고 해서 들어갔지요. 재미있게 놀고 웨이터에게 명함을 주고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그 웨이터... 핸드폰이 바뀔때까지 자그마치 2년동안이나 연락을 하더군요. 한번 놀러오라고. 아가씨 물 좋다고, 요즘 뭐하냐고 물으면서 말이죠. 결국 돈이 없어서 다시 못갔지만, 여유가 되었다면 다른곳으로 가진 않았을 겁니다.
-저는 8년이 넘게 유지하고 있는 매일 계정이 있습니다. 업무용으로 쓰기 때문에 바꾼 적이 없지요. 하루에 60통 정도 스팸이 옵니다. 짜증나긴 합니다만, 참 가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개중에는 솔깃솔깃 한 문구들도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을 보셨을겁니다. 그들은 온갖 쇼를 하면서 물건의 장점을 부각시킵니다. 잘 파는 사람은 잘 팔더군요.
제가 보니 몇몇 작가는 연담란에 자신이 어디서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올리더군요. 그 내용을 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최소한의 영업활동이 없습니다. 적어도 연제 시작을 알리는 글을 올리려면 '제가 쓰는 글은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의 일대기 입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아픔을 딛고 무술을 배워 백성을 돕고 패악질 하는 탐관오리를 혼내주는 내용입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분명 제 글이 마음에 드실겁니다. 한번 읽어주시고 흔적을 남기신다면 가문의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적어도 이정도는 되어야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키지 않을까요? 누군줄알고 작가와 제목만 보고 읽으러가겠습니까 이미 검증된 작가라면 몰라도요.
자신의 소개글이 어땠는지 한번 보시고 다시 써보세요. 당장에 효과가 없으면 몇번이고 하는겁니다. 그러다보면 애독자도 생기고 추천도 올라오고 출판하고 대박이 날 수도 있겠지요..-_-;;
한번 연담란에서 '시작'으로 검색을 해보십시오 그런 소개글을 읽고 과연 몇이나 글을 읽으러 갈까요. 이왕지사 연재시작을 밝힐거면, 최소한의 PR은 합시다.
언제까지 금강님이 전체 쪽지를 보내서 작가들을 PR해야 할까요? 그런다고 독자들이 찾아서 읽을까요? 안그래도 기라성 같은 연재작들이 수두룩한데? 안되면 구걸이라도 하세요. 우는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법입니다. 울지 않으면 굶어죽습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