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비가 많이도 옵니다 괜시리 우울해지기 쉬운 날이기도 하지요
이런 날 읽으면 너무나 좋은 작품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며칠전 밀린 카드값과 얄팍한 지갑사정으로 괴로움에 처해 있던 저는
지친 마음이라도 위로해 볼 량으로 고무판에 접속, 선호작으로 올려는 놨지만
후에 볼 요령으로 미뤄뒀던 '그자리' 님의 '무남독녀'를 꺼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 두시간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하고 말았습니다
'연화'라는 자그마하고 못난 소녀에게 비할 데 없이 깊은 정을 주게된 저를 발견한 것이죠
소설을 읽으며 이렇게 마음을 빼앗기게 될 줄은 짐작도 못했지만 그 순간만은
카드값도 가벼운 주머니 사정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연화와 유빈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 기뻐하고 슬퍼하던 저는
어느새 연화와 유빈 -무적남매- 의 큰 오빠가 되고 만 것입니다
통쾌한 복수극도..가슴시린 사랑이야기도.. 아니지만
따뜻한 그리고 끊어지지 않는 정이 흐르는 이야기입니다
읽고나면 괜시리 사람이 그리워지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보시고 연화와 유빈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무남독녀의 댓글에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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