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연란 권용찬 님의 '철중쟁쟁"
정연란 훈 영 님의 "무무진경"
추천합니다.
가끔 보도블럭 위를 걷다가 생각합니다.
깨달음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장자 등 도가의 말씀을 전하는 책이란 결국 절대자를 위한 책이었다.
한자리에 앉아 천리를 내다볼 수 있는 일,
촌부에게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결국 정보를 아우를 수 있는 권력을 지닌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일상 속의 위대함을 문득 깨달았다고 한들,
내공증진 및 기타 신체의 변화 없음(심법을 익히지 않았으니 당연한건가-_-).
기본의 중요성. 결국 모든 위대한 무공 및 기타 등등은 기본으로 돌아간다.
한 손을 든다. 그리고 가리킨다. 내 손끝에서 모든 진리가 발현된다.......
라는 일은 물론 일어나지 않습니다.
뭐 그래도 한가지 "깨달음"의 좋은 점이 있습니다.
약간, 아주 찰라의 시간 행복해집니다.
인간의 희노애락이 어찌보면 '일생' 이란 아주 찰라의 순간 지나가는
소낙비같은 것이라 치부해버린다면, 소설이 아주 재미없어집니다.
(그래도 가영을 죽이다니~앞부분에서는 영 아니었지만......)
무무진경의 주인공 진명은 과연 '깨달음'을 통한 '성장'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심히 궁금합니다.
(무무진경의 힘이 어디까지 어떻게 표현될지 아주 기대됩니다~ 작가님!)
사실 금혁이란 캐릭터가 더 좋습니다.
충분히 강자인데다가, 약간은 시니컬한 말투.
金의 힘이 나를 강자로 만들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_-
가끔 아주 가끔 천재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
천재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머리 속의 단백질 덩어리 속에 뭔가가 더 촘촘한 거?
예술은 천재를 사랑한다 뭐 여기서 딱 멈추었지만,
여기의 천재는 의술이 좋다고 합니다.
거기다 인간성까지 좋다니,,,,,
아직은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지는 않았지만,
주인공의 성격이랄까 캐릭터를 탄탄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무공을 익혀간다.
아, 무협을 읽는 내내 바라고 또 바라는 일이건만,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인가봅니다.
대신 철중쟁쟁을 읽습니다.
N이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