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변명....

작성자
Lv.1 별도
작성
05.03.31 02:08
조회
1,690

나는 작가다.

나 스스로 아직 작가가 되려면 멀었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작가다.

나는 성공한 작가, 헤밍웨이의 일상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나는 그런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27살에 억만장자가 된 폴 마이어가 집세가 없어서 살던 집에서 쫓겨나는 순간에도

"나는 부자다. 단지 지금 집세를 낼 돈이 없을 뿐이다."라고 주문을 외우듯이,

미국에 자동차 세일즈로 가장 성공한 카 세일즈맨이 항상 가장 비싼 차 앞에서 가장 멋진 양복을 빼입고 찍은 사진을 가슴 속에 품고 다니면서 "이게 내 미래의 모습이야." 라고 마음 속으로 소리치듯이....

나는 작가다. 그것도 성공한 작가!

나는 성공한 작가가 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한다.

그래야 성공한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어느 작가보다 일찍  일어나고,

어느 작가들보다 많은 책을 읽고 있다.(사실 최고라고는 말 못한다. 정말로 나보다 많은 책을 읽고 있는 진짜 작가 셋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누구보다 많은 궁리를 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이건 측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주장한다. 증명이 안 되니까, "카더라" 할 수 있다. 이 얼마나 좋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번에도 연재를 안 올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못 올린 게 아니라 안 올렸다.

못 올렸다는 할 수 없었기 때문이고, 안 올린 것을 할 수는 있어도, 안 했다는 것이다.

영어로 하면  could not 과 did not의 차이다.

이 차이는 누가 뭐래도 명확하다.

왜 안 올렸냐고?

왜! 난 프로니까.

난 글을 써서 그 글을 팔고 그 돈으로 먹고 사는 프로다.

그냥 아무렇게나 글을 써서 사람들이 그 글을 읽는 것으로 좋아라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런 아마추어가 아니다.

난 프로다.

프로이기 때문에 남들이 와서 돈을 주고 보기에 충분한 글을 써야 한다.

그런 퀄리티와 그 정도의 퀀티티가 채워지지 않는다면,

나는 글을 올릴 수없다.

내 자존쉽이 허락치 않는다.

나는 프로다.

나는 내 글을 돈을 주고 사서 읽어보는 독자에게 그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이익을 안겨 주어야 한다.

그래야 그 독자는 다음에도 내 이름을 보고,

내 글을 읽는데, 그 돈을 내는 것을 아까워 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그것이야말로 프로근성이다.

나는 프로다.

샐러리맨이 아니라는 말이다.

내 노동을 계약해서 시간단위로 팔고 그 댓가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고정적으로 수입을 받는 그런 샐러리맨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수입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 노동에 의해 창조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수입이 생기지 않는 프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물을 내놓지 못한다는 것은 프로로서 그만큼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없다.

하지만,

프로이기 때문에 창작물을 내놓는데 망설이지 않을 수 없다.

한 번 창작물을 내놓고 나면-그것이 인쇄되어 시장에 풀리고 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샐러리맨이야, 이번 달에 실수를 하더라도, 다음 달에 그 실수를 만회하면, 이번 달 월급이건, 다음달 월급이건 차이 없고, 다음 해에도 안 짤리면 연봉이 인상되겠지만, 난 그런 샐러리맨이 아니다.

내 창작물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그것으로 내 가치가 매겨지지 않을 수 없는 프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 글을 내놓을 때면 항상 가슴이 두근거린다.

왜냐하면... 나는 프로이기 때문이다.

처음 연재를 하는 것도 아닌데, 처음으로 글을 쓰는 것도 아닌데....

항상 서문을 쓸 때면 독자에게 조심스런 몸짓으로 글을 내밀게 되고,

작가 후기를 슬 때면 언제나 미안한 마음이 든다.

고작 이런 것으로 여러분의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간다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글을 내미는 이유는....

나는 이것이 직업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직업으로 금전적 수입을 가져가는 프로다.

프로이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한, 나는 안 꺼낸다.

대충 써 갈겨서 대충 10k 채울 수도 있지만, 내 자신이 그것을 용납 못 한다.

<칠독마>4권....

썼다 지웠다 하기를 몇 번 째인지 모른다.

처음 썼던 것을 지웠고, 다른 글을 쓰면서 미루다가 지웠고, 다른 곳의 부탁-이라기 보다는 그렇게 하라는 주문-을 받아서 다시 쓰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다 폐기했다. 그래도 성에 안 차서 다시 쓰다가... 아직도 마음에 안 든다.

그래서 또 미루어 놓았다.

나도 안다.

기다리는 독자들이 많고, 이제는 그들의 뇌리속에서도 잊히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다고 대충 내놓을 수도 없다.

이제는 더욱 대충 써서 출판사에 넘길 수가 없게 되었다.

몇 번을 썼다는 게 이 정도냐는 소리는 죽어도 들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나는 프로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뒤로 미루고 지금 내가 잘 쓸 수 있는 글, 지금 쓰고 싶은 글을 먼저 쓸 지언정, 그래서 연재도 못하고 컴퓨터 하드 디스크 한 쪽 구석에 정리도 안 된 채 조각난 텍스트 파일로 쑤셔 넣고, 어디에 무슨 파일이 있는지 수첩에 메모를 하다가 수첩이 지저분해지고, 그렇게 되기를 반복하다가 수첩에 내가 어디에 무엇을 썼는지도 까먹고, 결국은 그게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게 될 지언정, 그래서 결국 머릿속에 "무슨 스토리의 글을 쓸까 생각했었는데 기억이 안나...." 하는 넋두리만 남을 지언정, 부족한 글을 서둘러 내놓을 수는 없다.

설익은 밥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

하지만, 설 익은 글을 내놓으면, 나는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다.

왜냐하면, 나는 프로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꿈을 꾼다.

근사한....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별장에서 딸아이 같은 애첩을 끼고, 일광욕을 즐기면서 다음 작품 구상을 하는 헤밍웨이-가 아니라, 한국의 장르 소설 작가 스트레인지웨이(別道)를....

나는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렇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프로니까.

그래서 나는....

오늘도 연재 안 한다.

연재해도 된다고 내 스스로 인정할 때까지!

프로 작가를 꿈꾸는 별도(別道)가.                                                Attached Image


Comment ' 27

  • 작성자
    Lv.84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3.31 02:12
    No. 1

    힘내세요! 누가 뭐래도 우선 자신의 마음에 드는것이 최고이니깐요!
    별도님 화이팅!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天龍劍主
    작성일
    05.03.31 02:12
    No. 2

    ^^;;;;;;

    이해합니다.........(어라?! 이마에 혈관마크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5.03.31 02:12
    No. 3

    멋진 글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5.03.31 02:16
    No. 4

    좋군요. 별도님 화이팅!
    비록 연재는 안보지만 책으로는 꼬박 꼬박 다 보고있습니다.
    (연재로 보기에는 너무 감질나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埈夷]
    작성일
    05.03.31 02:27
    No. 5

    별도님이시기에 기다려드립니다....쿠후후...(우선 말만...)
    사실 다른분들도 열심히 기다리고 있긴하지만요...ㅋ
    네이버에서 칠독마 검색해봤는데 3권에 완결이라 뜨더군요...
    아...하...하.......
    어여 돌아오세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밸리스카이
    작성일
    05.03.31 02:27
    No. 6

    흠...별도님 뜨끔하신듯 ㅋㅋ 자꾸 글을 올리시네요.
    작가라는 존재는 아직도 외계인처럼 느껴집니다.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 수가 없어서죠. 저도 외계인이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만, 게으른 관계로 평생 독자로만 남을 듯합니다. 이 광활한 우주에서 티끌만도 못한 제 존재가 외계의 지성인을 만났을 때의 기분...비유가 좀 이상한가요?
    프로작가의 프로근성을 위해서 건배를 들고 싶습니다. 또다른 외계문명과 조우할 그날까지 건필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별도
    작성일
    05.03.31 02:27
    No. 7

    요즘 세상에 남의 돈 먹기가 얼마나 힘든 데 그러십니까?
    직장 생활 삼 년이면, 눈치만으로 천당 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지금도 그 말 하나 몰라....^^;;;;-
    이 말은.. 천당 밑에 분당 이라는 말이 나올 때 나온 말인데요. ^^;;;;

    설마, 제 표현을 그런 식-샐러리맨을 프로보다 비하하는 표현으로 받아들이는-으로 읽는 사람 없겠지요?
    그런 분이시라면, 제 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ch******
    작성일
    05.03.31 02:28
    No. 8

    > 썼다 지웠다 하기를 몇 번 째인지 모른다

    최인훈의 '광장'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지요.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전쟁 후 주인공이 남도 북도 아닌 제3국으로 갈 의사를 계속 반복해서 밝히는 부분이 기억에 박혀 있습니다. (결국 바닷물에 투신 자살을 하던가요)

    1960년에 발표된 그 소설, 몇 번의 개작을 거쳐 다시 출판된 것도 수차례, 하지만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인훈 씨는 그 소설을 고쳐쓰고 있다고 합니다.

    작가의 심정은 다 그런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本來無一物
    작성일
    05.03.31 02:58
    No. 9

    음... 다 좋은데... 이 부분이 마음에 걸립니다.

    "근사한....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별장에서 딸아이 같은 애첩을 끼고, 일광욕을 즐기면서 다음 작품 구상을 하는 헤밍웨이-가 아니라, 한국의 장르 소설 작가 스트레인지웨이(別道)를...."

    헤밍웨이가 네번의 결혼과 세번의 이혼을 경험하기는 했지만, 딸아이 같은 애첩은 없었던 걸로 아는데... 게다가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별장"도 가진적 없답니다. 단지 휴양지에 하얀 목조건물의 집을 갖는건 좋아했었죠. 그리고 상당히 활동적인 사람이어서 일광욕보다는 '낚시, 사냥, 전쟁에의 참여' 등을 즐겼었죠. ㅋㅋ

    그냥 비유에 불과하다는걸 알지만, 괜히 딴지 걸어보고 싶어 몇 자 남겼습니다. 언젠가는 스트레인지웨이님의 소망대로 되길 빌어봅니다. ㅋㅋ

    (근데, 진짜, 칠독마는 언제나 끝나려나...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낭만두꺼비
    작성일
    05.03.31 03:04
    No. 10

    좋군요..
    별도라는이름도좋지만..스트레인지웨이라..번역도 멋있다는.^^
    아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anijoa
    작성일
    05.03.31 05:24
    No. 11

    좋은 말씀이십니다.
    스스로 작가라 자부하고, 책을 낼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별도님과 같은 생각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연재가 빠르고 늦는건 문제가 않됩니다.
    퀄러티가 문제지요
    많은 분들이 초반엔 좋은 글을 올리시다가 연제의 압박에 점차 퀄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안타깝죠..
    분명 그런점이 눈에 보임에도 뭐라 표현할 말이 없어, 자칫 작가분들께 상처를 주게 될까봐 함부로 리플을 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도 작가를, 그 분의 열정이 담긴 글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만족할때까지 연재를 중지하신다고 하셔도, 이해할수 있는겁니다!
    다만, 그런 경우엔 공지라도 한번 때려주십사 한다는거;;
    연중은 생각지도 않는다, 지금 상태론 만족스런 글을 쓰지 못한다거나, 사정이 있어 한동안 연재를 못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의지 표명을 해달라는거
    그런 공지가 있다면, 작가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하염없이 기다릴수 있습니다
    올지 않올지...언젠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것이 두렵지, 사정에 의해 연재가 지연되는건 얼마든지 기다릴수 있는 문제거든요
    힘내시고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시면 되는겁니다.
    화이팅입니다욧-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놀고싶은칼
    작성일
    05.03.31 07:24
    No. 12

    음...뭐라고 할까...
    그냥, 아자 아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魔無雙
    작성일
    05.03.31 07:49
    No. 13

    저도...그냥...화이팅이나 외쳐 봅니다...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다와라
    작성일
    05.03.31 08:12
    No. 14

    요즘 같이 많은 분들이 연재를 하는터라

    정말 내 맘에 맞는 글을 찾아내기는 힘들죠.

    하지만 내가 원하는 글을 발견했을때의 기쁨이란...

    연재가 극악이라도 좋습니다.

    원하는 글을 맘껏 즐길수만 있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저도 무협소설을 조금 써서 과지에 올린적이 있었는데
    정말 글 쓰는 작업이 그렇게 어려운줄 몰랐습니다 ㅎㅎ

    그래서 더욱더 작가님들의 글이 좋아보이고 기다려지는지 모릅니다.

    제발 작가님들 힘 내셔서 우리 무협소설계에 길이 남을 명작들을
    많이 써 주세요 ^^

    - 19년동안 영웅문을 능가하는 무협소설을 기다리다 지친 정대리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다와라
    작성일
    05.03.31 08:13
    No. 15

    18년인가?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다와라
    작성일
    05.03.31 08:13
    No. 16

    그러다보니 영웅문 나온지가 그렇게나 오래되었구나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다와라
    작성일
    05.03.31 08:16
    No. 17

    참...현재 작가분들의 작품이 영웅문보다 못하다는 소리가 압니다.

    다들 첫사랑 해보셨을거로 믿습니다.(안했봤을라나? 퍼억~!!!)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영웅문이 저에게는 무협소설의 길로 들어서게한 첫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첫사랑을 잊기위해서 아니..첫사랑과 비슷한 사랑을 찾기 위해서

    미친듯이 무협소설에 메달릴때가 있었군요 ^^;

    첫사랑보다 더 좋은 작품을 만나기도 했지만 첫사랑의 환상은 여전하더군요 ㅎㅎ

    암튼 작가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馨影
    작성일
    05.03.31 08:39
    No. 18

    솔직히 기다린다는거 별거 없지 않습니까ㅠㅠ
    그저 선호작 추가 해놓고 new 뜨면 보는 것이 다인것을....
    그것조차 힘들다고 징징댈 필요까지는 없었다고 봅니다.
    별도님...
    그리고 수많은 또다른 별도님들에게...
    힘내시라는 말 올립니다.
    그리고 정말 바랍니다.
    당신들의 뜻대로 글이 술술 풀려나가서 도저히 자판을 치지 않고서는 잠이 안오는 그날이 오기를...
    그리고 그 날이 와서 연중이 없는 밝은 세상이 되길...^^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칠묘신군
    작성일
    05.03.31 08:43
    No. 19

    사실 시간보다는 질이 문제 아닌가요? 좀 더 기다려서 좀 더 나은 글을 볼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요. 다만 작가분들의 글이 안나가는 불행한 사태가 되지 않기만 바랄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초보유부녀
    작성일
    05.03.31 08:59
    No. 20

    보들레르는 악마의 꽃 시집 한권에 10년에 걸렸습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말테의 수기에서 글은 몸안에 경험이 쌓이고

    그 경험이 몸밖으로 넘쳐나 쓰여진다고 말하구요.

    별도님 아자 아자 뺘샤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지니짱
    작성일
    05.03.31 11:09
    No. 21

    힘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한양
    작성일
    05.03.31 11:34
    No. 22

    패황이랑 그림자무사.....넘 재미나게 잘보고있습니다. 흠 칠독마...-_-;; 이것두 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날아라꿈
    작성일
    05.03.31 13:27
    No. 23

    프로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무협아놀자
    작성일
    05.03.31 17:33
    No. 24

    잊혀질대로 잊혀지더라도 다시 첫 권부터 보는 일이 생기더라도 재미만 있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족하다라는것은, 재미있는글은 기다림속에서도 지겹지 아니하며 기다림속에서도 가슴설레이는 것이며.먼길을 돌아 기다림의 끝을 볼 때 더 큰 기쁨이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며 오늘도 기다립니다.
    저의 바램은 그림자를 더더욱 기다립니다....더...더...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성훈짱
    작성일
    05.03.31 21:27
    No. 25

    그림자무사를 먼저 보고 나서
    얼마 전에야 천아무식유아독존을 읽었습니다.
    그림자무사도 기다리고 패황도 기다리고
    칠독마도 기다리고 있지만,
    무식이의 새 모습을 가장 많이 기다리게 됩니다.

    기다린다는 건 "빨리빨리"를 외치는 게 아니고,
    "프로"작가가 써 낸,
    작가 자신이 "인정"한
    바로 그 작품을 기다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얼마든지 기다리겠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작가분들 책도 열심히 읽으면서......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연리
    작성일
    05.03.31 23:11
    No. 26

    칠독마....계속 기다릴겁니다.^^;
    십년이 지나도 별도님의 책을 계속 읽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엄청난 아부? 아니 진심입니다.)
    제가 연금생활자가 되었을때 항상 제옆에 책이 있기를 원하고, 그 중에 장르소설책도 당연히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광살마
    작성일
    05.04.26 23:55
    No. 27

    음 그렇군요
    그래서 안하시고 있으시군요
    별도님이 그러시다면야 저로선 기다릴수밖에....
    뭐 됐습니다
    어차피 고3이니 수능끝날때가지 시간이 모자랄뿐이지....
    그러시다고 해서 은거 하시면 안됩니다~~
    OLD BOY 하실것이 아니시라면 ㅋㅋㅋ
    한달에 한번 정도 둘러보겠습니다
    대충 쓰셨다면 지금까지 볼생각도 안하죠
    귀여니 소설처럼.... 아류소설이라면 쳐다보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럼 빠른 시일에 볼수있기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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