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금강님 글을 읽고 작가님들의 컴퓨터에 대한 고충이 많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도움이 되실까하고, 컴퓨터 작업을 위해 제가 실천하고 있는 간단한 팁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원래는 금강님 글에 덧글로 달고자 했으나.. 방법을 몰라서 새글로 쓰게 되었네요.
내용은 컴퓨터가 잘못되었을때 자료를 안전하게 하는 방법이나.. 컴퓨터가 잘못 안되도록 항상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끔 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되겠습니다.
1. Hard Disk 여러개(2개 이상)를 운영합니다.
-> 보통 데스크탑 컴퓨터는 Hard를 2-3개 정도 달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Hard와 Data용 Hard를 따로 구별하여 장만하면 컴퓨터가 잘못되어 아무리 난리를 쳐도 자료는 그대로 남아있게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잘못되어 운영체제가 들어있는 Hard를 포멧한다해도 두번째 Hard의 자료는 안전하지요. 전 이런 방법으로 과중한 그래픽작업으로 다운이 많이 되는 작업을 하며 대학원논문 및 각종 학회논문을 완성했습니다.
2. 컴퓨터를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합니다.
-> a. 바탕화면은 깨끗이 비워놓거나 파일이 든 폴더를 두지 않습니다. 바탕화면에는 아이콘이건 폴더건 용량을 차지하는 파일이 없으면 없을수록 좋습니다. 바탕화면도 하나의 폴더안에 들어있는 방이고.. 그 폴더는 운영체제인 윈도우라는 폴더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탕화면에 뭐가 많을수록 윈도우의 덩치가 커집니다. 윈도우는 그 덩치가 커지면 커질수록 컴퓨터가 느려지게 되고.. 특히 동영상이나 음악파일같은 덩치 큰 파일들이 든 폴더가 바탕화면에 있게되면 윈도우로 돌아가는 컴퓨터는 과중한 부하를 받게 됩니다. 바람직한 방법으로는 바탕화면이 아닌.. '내 컴퓨터'에 들어가서 Data용 Hard 드라이브 혹은 주된 Hard 안에 차곡차곡 이름별로 폴더를 정리하여 두시고.. 자주 찾는 폴더는 '바로가기' 아이콘을 생성시켜 바탕화면에 놓아두면 편하면서도 컴퓨터에게 무리가 안갑니다. Hard가 하나인 컴퓨터에서는 C: 드라이브 안에 자료를 위한 폴더를 만들어 정리해 놓는것이 좋습니다.
b. 자주 찌꺼기 제거를 해줍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컴퓨터를 사용하면 할수록 컴퓨터에는 무수히 많은 찌꺼기가 남게 됩니다. 컴퓨터는 점점 느려지게 되고.. 나중에는 저절로 다운되는등 많은 문제점이 생기게 되지요. 오래된 컴퓨터가 바이러스 등의 문제가 없어도 상태가 안좋아지는 이유는 이런 찌꺼기 때문입니다. 자주 다운되는 정도까지 가면.. 작업엔 정말 곤란합니다. 이런 찌꺼기는 바람직하지 못한(?) 인터넷 사이트들을 자주 돌아다닌다거나.. 프로그램을 자주 깔았다 지웠다 한다거나 하면서 많이 생깁니다. 예를들어 게임이나 인터넷용 프로그램, 통신용 프로그램, 다운용 공유프로그램등..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깔면 깔수록 컴퓨터가 지저분해 집니다. 쓰던 프로그램이 필요없게 되어 삭제한다고 해도 그 찌꺼기는 계속 남게 되죠. 그러므로 꼭 필요한 프로그램 외에는 컴퓨터에 깔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메신져같은 종류도 하나만 사용하고 여러개를 사용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우선적으로는 찌꺼기가 안생기게 불필요한 프로그램은 깔지 않는것이 좋습니다만.. 그래도 찌꺼기는 생기게 마련이고 차선책으로 이 찌꺼기를 자주 청소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통상 이것을 레지스트리 정리라고 하는데.. 인터넷에는 레지스트리 정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덧 붙여서 인터넷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인터넷에서 불러들인 각종 쿠키파일과 이미지파일들이 컴퓨터에 잔뜩 쓰레기 처럼 남게 되는데.. 이 또한 주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합니다. 이것은 'Explorer' 창을 열고.. 메뉴에 '도구' -> '인터넷옵셧' -> '임시인터넷 파일 - 삭제' 해주면 찌꺼기들이 다소 없어지지요. 그리고 이런 모든것도 잘 안되게 될정도로 찌꺼기들이 많이 쌓이게 되면.. Hard를 깨끗이 포멧하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다시 깝니다. 그러면 처음 컴퓨터를 샀을때 처럼 잘 돌아가는 컴퓨터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때.. 앞서 이야기 했던 두 개의 Hard를 운용하게 되면.. 자료는 그대로 남기면서 굉장히 쉽게 컴퓨터 운영체제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c. 해킹 및 각종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예방을 투철히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의 돈을 들여서라도 바이러스 예방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까는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이 약 3만원 내외의 가격입니다. 또한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지원하는 모든 보안 업그레이드는 틈날때마다 해줘야 합니다. 악성코드 방지 소프트웨어도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이 모든것이 컴퓨터를 느리게 하고 망가지게 하며.. 컴퓨터 작업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한 준비하여 대비하는것이 좋지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바이러스용 프로그램은 대중 다 비슷하고.. 악성코드용은 안철수연구소의 SpyZero(유료)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포하고 있는 Microsoft AntiSpyware(무료)를 추천드립니다. 다잡아(유료)..등은 좀 비추입니다. 그중 성능은 SpyZero가 가장 난것 같네요.
d. 자주 Hard의 조각모음등 시스템도구를 이용하여 최적화 시킵니다. 이는 컴퓨터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시스템도구이니 자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복사 및 삭제.. 자료를 자주 옮기는 작업을 하면 할수록 자주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3. 컴퓨터의 부품을 좋은것으로 쓰고 청결히 유지합니다.
-> 글을 쓰는것만 이라면 그다지 좋은 부품은 필요하지 않은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컴퓨터에 부담이 많이 갈.. 그리고 오랫동안 사용하여 열이 발생할 위험이 빈번하다면.. 고성능의 냉각팬과 파워서플라이.... 그리고 필요에 따라 VGA카드나 고용량의 메모리등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준비하면 준비할 수록 컴퓨터가 말썽을 부릴 가능성은 적어지는것이죠. 청결히 유지하는것은 습기와 먼지를 조심해 주시면 될듯합니다.
4. CDRW와 USB용 백업장치는 꼭 준비합니다.
-> 여분의 Hard가 있다 하더라도.. 필요할때마다 자료를 백업하고 편하게 작업하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꼭 필요합니다. 요즘 컴퓨터에는 거의다 장착되어 있다지만.. 약간 오래된 컴퓨터라면 위의것을 옵션으로 꼭 준비하는것이 작업에 유리하며 편리합니다. 특히 하나의 Hard만 장착되는 노트북의 경우에는 필수라고 하겠습니다. CDRW는 CD를 구워 자료를 백업 하기위함이고.. USB는 각종 여타장치와의 연계를 위함입니다. 예를들어 고용량(1-2GB) CF메모리카드와 메모리 리더기를 이용한 USB 시스템이라면(혹은 메모리 스틱).. 여분의 Hard가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주 쉽게 옷이나 가방의 포켓에 집어넣고 다니면서 수만개의 글도 저장하여 다닐 수 있을것 입니다. 보통 디지털카메라를 취미로 가진 분들은 전부 이런 저장장치를 이용하여 컴퓨터와 호환하고 있지요.
5. 자신의 컴퓨터를 위한 운영체제 (윈도우) 프로그램과 자신이 주로 쓰는 프로그램.. 그리고 컴퓨터 하드웨어의 드라이버... 는 CD로 구워서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 사실 이부분은 컴퓨터의 운영체제가 잘못되거나 바이러스에 망가지더라도 다시 자기자신이 복구하기 위함입니다. 직접 행하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입니다만.. 다른사람에게 부탁하여 컴퓨터를 고치게 되더라도.. 자기 컴퓨터에 있어야 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는것은 모두 CD로 구워서 가지고 있어야 금방 손쉽게 복구 가능한거죠... 일단 이전에 말씀드린 방법에의해 모든 자료가 백업되어 있다는 가정하에서... 운영체제가 인스톨되어 있던 Hard를 깨끗이 포멧하고 다시 깐 다음.. 컴퓨터를 위한 드라이버를 깝니다. 이후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예를 들어 워드 프로그램)을 깔고.. 다시 일상작업으로 돌아와 백업해 놓았던 자료를 다시 작업합니다. 보통 이렇게 완전히 깨끗하게 새로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을 복구하는데 드는 시간이 3-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6. 워드 프로그램 사용시 자동저장 옵션을 항상 해놓습니다.
-> 갑작스런 컴퓨터의 오작동을 대비하여 워드 프로그램 사용시 항상 자동저장 옵션을 달아놓습니다. 보통 매 5-10분마다 한번씩 저장하도록 합니다. 만약 몇 시간을 작업하던 파일이 정전등의 이유로 날아가 버린다면 정말 아쉬운 일일테죠. 그리고 만약을 대비하여 작업 전에 항상 저장의 경로를 준비해 둡니다. 예를 들어 2개의 Hard를 운영할시에는 윈도우 운영체제가 깔려있지 않은 Data만의 Hard에 자료 폴더를 만들어 놓고 그곳에 저장되도록 합니다. 유사시 포멧해야 하는 사건이 터져도.. 두번째 Hard에 저장된 파일들은 살아있습니다.
7. 자료복구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습니다.
-> 사실 실수로 삭제하여 자료를 날리는 경우도 빈번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열심히 작업하고 저장까지 해 놓은 자료를 실수로 날리는 때는 눈물이 눈 앞을 가리게 되죠. 이런 경우 컴퓨터는 끄지 않은채로 바로 자료복구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바로 복구하게 되면 100% 복구 가능합니다. USB를 이용한 메모리에 들었던 자료를 실수로 지웠다고 해도 복구 가능합니다. 단.. 실수로 삭제한 후 컴퓨터를 껐다가 켰다거나... 삭제된 메모리에 다시 다른 자료를 뒤집어 저장 했다면 100%를 장담할 수는 없네요. 자료복구 프로그램은 유료가 대부분으로 바이러스 프로그램보다 약간 싼 가격대 인것 같습니다. 어쨌든 하나 장만해 놓으면 언제나 쓸 수 있지요.
제가 도움이 되고자 말씀드린 사항은 이정도입니다. 사실 이 정도 사항은 컴퓨터 좀 만져보신 분들은 다 아시는것인데.. 작가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까 하고 아는척 해보았습니다.
그럼 작가분들의 좋은글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