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담지기입니다.
게시판의 게시물을 읽다가 속상해서 글을 올립니다.
고무판은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올리시는 곳입니다.
슬픈 마음으로 글을 올리시거나, 찌뿌둥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는
저와 같은 분도 계시겠지만, 일단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글을 올리는
편안한 곳입니다.
거기에 더해져서 보고 즐거워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행복하겠죠.
그리고 잘되서 출판까지 하게된다면.....그야말로 함박웃음이죠.
그런데 오늘 슬픈, 어찌보면 허탈한 일이 발생했나봅니다.
운영진의 권한으로도 다른 회원의 메모함에는 들어갈 수 없어 확인은
못해봅니다만, 즐거이 쓴 글에 대해 불만이 아닌 욕설로 짐작되는 쪽지가
도착했다 합니다.
즐거이 글을 올리고, 또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찾아 즐거이 보고...
설령 내가 원하는 글이 아니라 하더라도 작가가 스스로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써 놓은 글은 그 존재가치가 충분합니다.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비난을 한다는건 내가 싫은 일은 그 누구도 해서는
안된다는 그런 괴변이 되지 않을지요?
주제넘은 말씀입니다만,
잠깐 속상하고 조금 실망스러워서 그냥 순간적으로 쪽지를 보냈다면,
다시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무쟈게 잘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잘쓰건 못쓰건 창작은 즐거운 일이어야 합니다.
그걸 즐길 기회를 준 사람에게는 그 질을 떠나서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즐겁게 즐기시고요,
고무판에서 행복한 시간만 만들어 가시길 빌어봅니다.
열심히 수고 하시는 작가님들 파이팅!
열심히 읽고 행복해 하시는 독자님들 파이팅!
연재한담SCV 였습니다. m(_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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