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가끔 보면 흔히들 먼치킨을 소설속에서 제일 강한 케릭이 주인공일 경우 "이소설은 먼치킨이다" 라고 말씀들을 하시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요.
전 이부분은 좀 틀리다고 봅니다.
원래 먼치킨이란 말은 TRPG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테이블 알피지, 또는 역활 분담 게임이라고도 하는데요. 게임은 먼저 규칙을 담고 있는 룰북이 있으며 룰북에 의거해 게임을 끌어가는 마스터 역활의 유저 한명과 각 케릭을 연기하는(정말 겜하면서 연기를 합니다. 윽~ 악~등등을 외쳐가며) 여러 유저들이 모여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그런데 간혹 자기케릭이 타케릭에 비해 약한게 싫은 유저들이 마스터의 이끌어감이나 룰북의 규칙을 어기는 행동을 하죠. 예를 들어 상대편에게 주는 대미지 수치를 결정하기 위해 굴린 주사위 눈이 1이 나왔을 경우 이건 무시~ 이러면서 다시 굴립니다 6이 나올때까지 굴리죠. 그리곤 6이라고 우기죠 ㅡㅡ;; 이게 TRPG에서 말하는 먼치킨입니다. 규칙을 어기는 케릭을 말하는 거죠.
이런 개념으로 말하자면 소설속 먼치킨이란 일반적인 혹은 보편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케릭을 말한다고 할수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예전에 본글인데 시골에서 자란 어부의 손자가 무공을 익히는데 특별히 학문이라든지 무얼 배운것도 아닌데 진공을 개념을 이해한 상태에서 그걸 이용한 무공을 창시를하더군요 이제 16살된 아이가 저 오랜 옛날에 한적한 바닷가에서 지혼자 진공 상태를 이해를 합니다( 어쩜..이아이는 지구는 둥글다는것 또한 알지도 모릅니다ㅡ_ㅡ;;;)
또다른 예를 들자면 요즘 연재되고 있는 글인데^^;; 내공을 연마했다는 이유로 인간에게 허락되어지지도 않은 소리(파장)를 듣고 역시 내공으로 그 소리(파장)를 내서 그 물체를 이용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더군요^^:;;
(작가님께 죄송하지만 정말 개인적으론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뒷글이 올라오지 않는 이유에 의기소침해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유사한 내용을 써갈 다른분들에게 선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장 껄끄러운 부분을 말해봅니다 이해해주세요^^)
둘 모두 보편적인 상식을 넘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설정이 그렇다라고 말씀하실수도 있지만 아무리 무협이나 판타지가 상상력을 가미한 글들이라 하더라도 이미 무협이란 문학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나름대로 정립되어진 보편적인 상식이란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설이란 글을 읽어가는 독자의 공감을 얻는게 제일 중요할테니 말이죠...
뜬금없이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죄송스럽게도 정말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주인공이 강해서 재미없다란 내용의 댓글이 싫었고 또 16 18 어린나이에 도가적인 깨달음을 얻어(깨달음으란 안다는게 아니라 느끼는거라고 설명할수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느낀다는건 고민한다고 해서 얻어지는게 아니라 치열하게 살아온 발자취들이 모여 눈물짓게 만들고 사람을 변화시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그런걸 어린나이에 고민만으로 해버리는걸 보면 때론 허무하기까지도 합니다. 더구나 무예만 발전하고 사람은 정체되어 있지요..) 무예를 발전시키거나 하는 등등 읽어가면서 응? 이런 감탄사를 떠올리게 만드는 글또한 싫었기 때문입니다
소설은 만화보단 작가에게 치열한 고민을 요구합니다. 만화가 만화적인 상상력이 가능한 이유는 독자가 읽어가면서 해야될 부분중의 일부를 그림으로 대신해주기에 가능해지는겁니다. 그게 불가능한 소설은 글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독자는 상상을 떠올리게 되고 그 상상을 함에 있어서 조금 껄끄러움을 느낀다면 글에 몰입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오래된것같습니다. 숨쉬는거초차 잊어먹을 정도로 몰입해서 글을 읽었던적이...
글쓰는 재능이 없는 저같은 사람은 여러 작가분들에게 기댈수밖에 없겠지요.
앉은자리에서 18시간을 읽고 난후 뻐근한 가운대 느꼈던 기분좋은 나른함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헛소리 읽느라 수고하셧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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