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가려다 더 늦게 가게 된다는 말이 있더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
갑자기 무슨 소린가 하시는 분을 위해 조금만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7월 8일경 집에서 상(밥상)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했습니다.
조금 아팠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놔두었더니 점점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번 주에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몇일 받았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싸.. 잘 됐다 싶어 열심히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이 앉아있는 자세가 허리에 아주 좋지 않았는지..)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고통스럽더군요.. 어제까지는 참을만한 정도의 아픔이었는데.. 오늘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글을 썼는데 점점 더 나빠지더군요.. 오기를 부릴 게 따로 있나봅니다. -_-;;
지금은 아주 많이 나빠져서 앉았다 일어날때 5분에서 7분 정도가 걸리구요.. 일어나서도 바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평상시처럼 성큼성큼 걷지도 못하구요.. 가장 기가막힌게.. 아주 기본적인 동작 중의 하나인 세수와 양말신기를 못한다는 겁니다. 아니, 하긴 합니다. 근데 양말을 한번 신으려면 5분 넘게 걸린다는..;; <-이게 본인은 고통스러운데 옆에서 보면 아주 웃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라구요? 바로 입원해야 되지 않겠냐구요? 사실 저도 그런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암튼 이 글을 쓴 이유는 상황이 이러하니 제 글을 기다리는 독자분들께는 죄송스럽지만 우선 건강부터 회복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양말을 평소처럼 신을 수 있게되면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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