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점이 활발할 때에는,
빌려서 50P 나 1권에서 하차하는 작품.
글이 주는 만족이 발행의 장기화, 글자체의 퀄리티의 저하로 인해 중도하차하는 작품.
대여점에 가서 빌려보기에 좋은 작품.
소장가치가 충분해서 구매하는 작품.
빌려서 1권도 못 읽겠는 작품이 하나, 둘 늘어나다가 어느 순간 대여점은 안가게 되더군요. 이것은 많은 대여점의 폐업으로 볼때 독자의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연재의 경우에도 위의 사정은 같다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나 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작품의 난립은 어느 순간 시장의 크기를 축소할 겁니다.
어떤 작품은 300화가 연재하는데 200화까지 잘 따라가다가 하차하기도 하고,
또 다른 작품은 50화에서 하차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200원의 과금일지라도 끝까지 보고 싶어지는게 있는가 하면 100원도 아까운 작품도 있습니다.
문제는 100원이 아깝다고 느껴지는 작품이 점점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 100원은 그냥 100원이 아닙니다. 2만원이 되기도 하고, 3만원이 될수도 있습니다.
2만원 쓰고 하차하는 작품은 어떤 기분을 줄가요?
200화까지 쫓아 가다가 오죽하면 하차하겠습니까? 거기서 느끼는 불만족은 단순히 100원이 아니라 2만원어치의 불만족입니다.
인터넷 연재가 주는 만족이 시간적,경제적 부담에 못미친다고 느껴지면 소비는 점점 위축 될겁니다.
여기에 문피아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연재의 특성을 잘 살려서 독자층이 이탈하는 원인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문피아는 방관하지만 말고 적극적으로 독자의 만족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이상 좋은 작품을 편리한 인터넷 연재로 계속 만나고픈, 유료연재로 배신감에 조금씩 빠져드는 독자의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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