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땐 태권도
중딩 땐 유도
그리고 고딩 때 또 잠시 태권도
그러다가 마침내 복싱까지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살 빼는 것도 있고 호신술 습득 목적도 있지만, 글에도 도움이 될까 기대감이 있네요. 배틀물이라 전투씬도 많이 나오고, 주인공이 체술을 쓰기도 하고, 또 마침 복싱이 주특기인 캐릭도 곧 등장할 예정이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좀 더 생동감 있는 전투씬을 쓸 수 있겠죠? ㅎ 그럼 잘 다녀오겠습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초딩 땐 태권도
중딩 땐 유도
그리고 고딩 때 또 잠시 태권도
그러다가 마침내 복싱까지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살 빼는 것도 있고 호신술 습득 목적도 있지만, 글에도 도움이 될까 기대감이 있네요. 배틀물이라 전투씬도 많이 나오고, 주인공이 체술을 쓰기도 하고, 또 마침 복싱이 주특기인 캐릭도 곧 등장할 예정이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좀 더 생동감 있는 전투씬을 쓸 수 있겠죠? ㅎ 그럼 잘 다녀오겠습니다
한국에서 가르치는 복싱은 별로. 원조 복싱과 많이 차이 납니다. 예를 들어서 발 드는 것만 하더라도 원조 복싱은 거의 붙이고 그냥 무게만 앞에 쏠리는 수준인데, 한국 복싱은 (동양 복싱 다 이러고 한국만 이러는거 아닙니다) 마치 발꿈치 든다는 것을 '광고하는게 목적인 것처럼' 발꿈치를 많이 들더군요. 그냥 무게중심 이동이 목적이고 이건 안들고 붙힌 상태에서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살짝 떨어지기는 하는데 거의 붙은 상태가 되는 겁니다. 종이 한장 왔다갔다 겨우 하게요. 이게 미국식인데, 한국에서는 뭐 하이힐 수준이지요. 뭐 복싱에서 '강조'하는게 있으면 그 '특별한 점'을 굉장히 '부각'시키고 '과장'시켜서 동양 복싱에서는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런거 보다보니까 생각난 건데, 동양 복싱이 미국인이 와서 체육관 차린 것도 아닐테고, 누가 가서 배운 다음에 와서 체육관 연 것일 거잖아요. 몇달 배운 다음에 온 거야?
그 밖에도 어깨 안미는 거나 (19세기 책을 봐도 그림을 봐도 어깨 밀고 설명을 봐도 어깨에서 날카롭게 내보내라고 써졌습니다) 이것저것 '엉터리'가 많습니다. 특히 동양 복싱에서는 '개싸움' 요령이 없어요. 안가르치고 그런거 모릅니다. 오히려 짧게 주먹을 끊고 동작을 작게 하라든지 이런 소리나 하고. 원래는 동작을 크게 하면서 이런거 커버 하는 '자잘한 요령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왼손 펀치로는 상대의 왼쪽 (자기 시야에서 오른쪽)을 쳐서 항상 상대의 손들을 자기의 바깥쪽에 둔다던가. '치면서 안맞는' 그런 요령들이 있는데, 이런게 동양 복싱에는 전수가 안됐습니다. 그냥 '짧게 쳐라' 뭐 '동작을 작게 해라' 동양에서는 이런 소리만 하더라고요. 원래 크게 하면서 '개싸움 요령들'로 커버 하는 겁니다. 이게 오리지널이고, 동양 버전은 '제대로 전수가 안 된 복싱'으로 그냥 '불완전한 버전을 억지로 돌아가게 만들어 놓은 불완전의 수정판' 정도고요. 딱 그런 느낌입니다. 최초의 복싱 도장 누구인지 몇달 배우고 와서 가르치기 시작했는지 이런 것 좀 알고 싶네요. 기록이 없지는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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