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가지고 글을 쓰면...
어떻게 될까?
늘 가져온 생각이었습니다.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를 구상하다보면...
반드시 머리를 파고 드는 생각입니다.
반드시 완결을 지어야 하는 글 두개를 쓰면서...
또다른 글을 쓴다는 것은...
뒷다리조차 자라지 않은 올챙이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호색신마 전기를 쓰기 전에...
10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쓰고, 또 지웠던 글이 있습니다.
이 글의 제목처럼 흔하고 뻔한 이야기...
지금 그 글을 다시 정리하여...
자연란에 올려보고 있습니다.
과연...흔하디 흔한 소재...뻔한 스토리를...
부족한 실력으로 풀어가면 어떻게 될지...
많은 분들이...
무협의 발전이 없는 것이...
뻔한 설정과 소재의 빈곤에서 오는 것이라 탓하는 시점에서...
마치 반발이라도 하듯...
흔한 소재와 뻔한 스토리의 표본이라도 보여주는 듯한
글을 이어가려 하는...
제 자신을 저도 모르겠습니다.
답이 나올 때까지는...
계속 써 볼 양입니다.
어느 날 한 분이...
도대체 왜 이따위 글을 쓰는 거냐고 탓하기 전까지는...
빠르진 않더라도 꾸준히 써 보겠지요.
습작의 기간이 없었기에...
그것을 대신하려는 것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던...
작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그날을 위해...
버둥거리는 작가 지망생의 열정어린 노력으로...
너그럽게 바라 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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