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연재를 이야기도 하지 않은 채 갑자기 연중하는 것에 대해선 저도 반대입니다.
타당한 이유가 있다 하더라도 유료연재를 한다면 어느정도 프로의식이 필요하다고 보니까요.
그렇다면 무료연재는 어떨까요.
스스로를 옹호하려고 이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전 무료연재를 습작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인기가 좋아지고 사람들이 많이 본다면 모르지만 선호작이 10개가 안되고 추천도 그 못지 않게 적다면 아무래도 쓰다가 시들해지기 마련이죠.
물론 장기연재로 끝까지 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무래도 무료연재니 그런 생각이 희미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게 무료연재할꺼면 차라리 메모장에 습작 적어서 저장이나해라! 라고 하면 또 할말은 없긴하지만...(달빛조각사를 쓰신 분도 습작 용량만 해도 어마어마하드라구요. 100메가였나 1기가였나..)
제가 무료연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감상(보다는 혹평이지만)을 듣고 싶어서입니다. 글을 쓰고 자신이 잘 못쓴다는 사실도 알지만 혼자서 쓰고만 있다면 어디가 잘못된지는 전혀 알수가 없어서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좀 치사하지만 무료연재를 하면서 사람들과 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자꾸만 무료연재를 하게 되네요. 물론 매일 쓰면서 이번에는 꼭 끝을 봐야지! 하고 다짐을 합니다만..
메모장 습작이 아닌 인터넷에 직접 올리는 건 이제 2번째군요. 이런 글 자체를 올리는 게 저한테는 확실히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여러분 무료연재 연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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