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슈퍼갑에 대해서...

작성자
Lv.53 글빨.
작성
14.07.17 16:58
조회
1,303

말투가 천한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있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제 기분상 요즘 잘나가는 소설들은 소위 뽕빨물이거나 갑질물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주인공을 통한 대리만족이겠지만, 가끔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내용의 타당성이 심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런 걸 세세히 모든 소설을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질 정도로 부지런하지도 못하고 어느정도 융통성이야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장르(?)라고 하기엔 뭐하고.. 내용이 너무 편향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도 주인공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히로인이 벌벌떨면서 밥그릇 챙겨 거지노릇이나 하는 걸 좋아하는건 아닙니다만. 다만 대부분 소설의 내용이 주인공이 힘들다->주인공이 승리한다-> 주인공이 갑질한다. 로 귀결되는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어떤건 주인공이 힘든 거도 없죠. 그냥 적이 나타낫다! 으악! 승리했다인거같습니다. 두 번 이상 고전하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그 투명드래곤도 두 번이나 생각하는데 말이죠. 농담입니다.).

 

주인공이 무능력하거나 병신이라고 말해도 결국은 갑질을 하게 되더라구요. 뭉뚱그려서 말이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일상물이나 러브코메디, 미스테리 스릴러 공포 등등 여러 장르자체가 너무 사장되지 않았나 싶어서 조금은 슬픕니다.


물론 사람들이 좋아하는게 많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이치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 점점 사라져가는 걸 보는 건 좀 슬프네요.


Comment ' 13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4.07.17 16:58
    No. 1

    거가다 하나만 덧붙이자면, 여자가 많은것도 싫은데다 거의 모든 여자가 주인공하고 엮이는 상황도 싫습니다만... 이건 뭐 취향이니 제가 뭐라 할 수는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펭군
    작성일
    14.07.17 17:10
    No. 2

    옆 동네 가시면 일상물이나 러브코메디 는 많지 않나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7.17 17:15
    No. 3

    각 사이트마다 독자들 취향이 다 달라서......
    문피아-현판, 무협, 판타지가 대세. 나머지 공포, 로맨스, SF 등은 별로......
    네이버 웹소설-닥치고 로맨스
    북큐브-진중한 소설 위주
    조아라-팬픽, 로맨스, 닥치고 야X
    사과박스-무조건 야X(단, 몇몇 작품은 예외)
    YES24-취향이고 뭐고 간에 다른 사이트에도 대부분 있는 소설들.
    기타 등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4.07.17 17:17
    No. 4

    보고있으면 답답한 성격이 싫다고 지나치게 폭주하는 성격이 인기가 있는거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진진묘
    작성일
    14.07.17 17:20
    No. 5

    전 이거보다 회귀후 표절이 더 심하다고 보는데요.
    주인공은 미래 음악, 상품, 기술 등 모든걸 다 갖다 쓰네요.
    내가 만든게 아니면 다 도둑질 아니에요?
    작가가 저작권 개념도 없고, 남의 창작물 훔치면서 아무 거리낌도 없고, 개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우이윤지
    작성일
    14.07.17 17:29
    No. 6

    그렇다고 잘해주면 호구라고 그럽니다. 그저 웃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4.07.17 17:29
    No. 7

    그냥 문피아가 뽕빨하렘갑질물을 유통소비하는 채널이라 그럽니다. 시장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일상 러브코메디가 사라진게 아니라, 단지 다른 유통채널에서 존재할 뿐이에요.

    순댓국집가서 짜장면 찾거나 김밥천국에서 수제햄버거 주문하면 곤란한 것과 같은 경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소비하시려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다른 유통채널을 찾으시면 되는 것이고, 반대로 생산하는 입장이시라도 엄격한 독점고수 제한이 있는 게 아니니 그냥 동시연재, 투고 하면 될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4.07.17 18:57
    No. 8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Rainin
    작성일
    14.07.17 19:20
    No. 9

    요즘은 그런 글을 발견하면 조용히 뒤로가기를 누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7.17 19:37
    No. 10

    새로운 용어들을 많이 알아갑니다.. 갑질.. ㅋㅋ 각질인가 갑질인가 이건 뭔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기문(祁門)
    작성일
    14.07.17 21:51
    No. 11

    하지만 그런 소설이 넘쳐 흐른다는 이야기는, 곧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작가들의 노력 아니겠습니까?

    물론 작가가 자기 캐릭터를 슈퍼갑으로 만들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배제 할 수는 없지만요. 그래도 이런 경우보다는 전자가 더 많기때문에 그런 소설이 주류가 되는 것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기문(祁門)
    작성일
    14.07.17 21:59
    No. 12

    덧붙이자면 저같은 초보, 아마추어 작가는 본인이 쓰고 싶은 소설 쓰면서, 그닥 독자들의 눈치를 안봐도 아쉬울게 없습니다. 물론 관심이 많으면 좋지요. 하지만 시작은 관심을 받기위해서 쓴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재밌어 하는 내용 남들도 보고 재밌으면 좋고 아님 말고이니...하지만 전업작가들은 일단 모든 것에 앞서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독자들이 직접 돈을 내고 보는데,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솔직히 그런 작가에게 저는 좋은 평가 못 내릴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다훈
    작성일
    14.07.17 22:17
    No. 13

    세상이 답답하다보니 갑질이든 뭐든 시원시원한 걸 원하는 모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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