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글은 선호작으로 등록할수 없습니까?
진심으로요
그리고 그 글을 보며 그동안 생각해온 2가지가 묻습니다. 궁금증에요
굳이 재발님이 아니더라도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싶습니다.
그동안 남들에게 묻기도 꺼려지고, 혹시라도 누군가를 향한 비난이나, 꼴사나운 질투가 될까해서 아낀 이야기입니다.
우선 저는 글은 하나의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쓰는건 재능있는 자만이 할수있는 일이다. 라는 말과는 다릅니다. 제 식견일뿐이고, 제 개인 주장일뿐에요. 다른 누가 반대의 주장을 한다고해도, [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로 끝날뿐,
제 자신은 스스로에게 [글은 재능이다] 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글쓴이 자신은 자신의 재능을 가늠할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그것을 평가해줘야합니다. 이것을 가늠할수 없는 이유는 바로 글쓴이는 자신이 쓰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 알고있기때문입니다.
왕이 된다. 모험을 떠난다. 영웅담을 기록한다. 이야기로 남는다.
저런 이야기가 있다고할때, 글쓴이는 모험의 내용도, 영웅담도, 결말까지 모든 이야기를 알고있습니다. 즉, 작가가 쓰는 이야기는 [이미 자신이 한번 읽어버린 책]과 같아요. 그 책을 보고 자기가 재밌다고 생각해서 다시 쓰는 과정이 [글을 쓰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자기는 이미 다 알고있는 내용이니 이야기를 쓸때 조금 이야기가 새어버리거나 보충설명이 부족하거나, 몇몇 군데를 빠트려버리기도 합니다.
왜냐면 자기는 다 알고있으니까요. 스스로 그것을 깜빡해버리죠. [아! 이거 알고있었는데! 너무 당연하다보니까 넣는걸 까먹었어!]
읽는 사람은 그것을 모르죠. [어라? 이게 왜 이렇게 되는거지?]
말하자면, 글쓴이는 자신의 재능을 가늠할수 없고, 결국 타인의 평가가 글쓴이의 재능을 평가할수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죠.
여기서 문제가 나타납니다. 자기가 재밌다고 생각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하지만 평가는 저조해요. 그러면 자신에게 되묻게됩니다.
[정말로 이 이야기는 재밌는 이야기야?] 자기만 재밌을수 있어요. 거기서 포기하거나, 꿈을 잃죠. 자신에게 재능이 없었던건 아닐까 생각하게됩니다.
이게 첫번째 제가 가져왔던 궁금증입니다.
안되는 작가들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혹시 재능이 없는것 아닐까.
글을 쓰는것도, 글을 읽는 것도, 둘다 글을 즐기는 방식입니다. 취미죠. 하지만 글을 쓰는 재능이 없다면, 스스로에게 희망고문을 하지말고 글을 읽기만 하는게 가장 좋은 취미를 즐기는 방식이 아닐까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자신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두번째 질문은.... 너무 꼴사나우니 우선 첫번째 질문만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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