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글을 쓸 때 스토리는 어떻게 정해두시나요?

 저같은 경우는 맨 처음부터 끝까지 굵직한 스토리는 죄다 짜두고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세세한 설정이나 스토리로 조정을 해가는 스타일인데 다른 분들은 어떤게 편하신가요?

 그냥 손가는대로 쓰시나요? 아니면 저처럼 거의 대부분 짜두시나요?

 저는 그냥 손가는대로 쓰면 왠지 설정이 폭주해버리는 경우가 빈번해져서 문제가 생기니... ㅠㅠ

 

[거믄밤]

1권, 거대한 한 사건 분량씩 정합니다. 예전에는 전부다 정하고 들어갔는 데... 솔직히 쓰면서 캐릭터들이 날뛰어서 정신이 없더라고요 ㅎㅎ 1권 단위로 스토리를 정하고 들어갑니다. 정확히는 한 사건 단위로요.

[거믄밤]

세계관은 확장형이냐, 아니면 정착형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현대판타지의 경우 세계관을 기초적인 설정들을 해놓고 점차 사건이 진행되면서 확장되게 구성해놓고, 그냥 정통판타지는 처음부터 세세한 거 다 짜놓고 들어가요 ㅋㅋ

[키르슈]

그렇군요 ㅋㅋ
큰 사건마다 한번씩 짜면서 들어가는 방법도 있었군요 ㅎ

[샌드박스]

이야기늘 실재로 진행할 실력적 뒷받침 없이 스토리를 짜두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시간 낭비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무엇무엇을 할 것이다... 기본적인 골격만 염두에 둔 채 써나가는게 효과적이더라구요.

[엉클벤젠]

키르슈님도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도 시작과 결말, 그리고 굵직한 이야기의 줄거리는 다 노트에 정리해놓고 시작합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쓰려고 노력하지요. 그렇게 해놔도 등장인물들이 개성을 갖기 시작하면 소설 안에서 자기 멋대로 뛰어노는걸 첫 소설쓰면서 배운지라 ㅋㅋ

[환산]

그냥 처음시작 사건과 결말 생각해놓고 나머지는 써나가면서 정합니다!

[글공대장]

캐릭터를 만든 후 처음과 끝을 정해두고, 큰 사건과 이어지는 큰 줄기를 잡아둔 다음에 쓰기 시작하면 알아서 흘러가더라구요.